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농구에서의 감독의 영향력과 선수구성 / 대표팀

☜오답(222.118) 2009.05.17 14:52:52
조회 251 추천 0 댓글 15

내가 늘상 그렇지만 능력이 없어서 길기만 하고 영양가 없는 글만 싸지르니 그런 글 싫은하는데 어쩌다 이 글 클린한 이들은 그냥 아랫글 괜히 읽지 않도록 하시길.. 시간낭비 말고... ㅋㅋㅋㅋ

읽어줄 사람 없고 무플이어도 괜찮으니.. ㅋㅋㅋ ㅠㅠ

===================================================================================

 

보통들 보면 대표팀이야기를 하거나 선수구성을 할때...

각자 자기 기준에서 각자가 인정한 선수들 나열해서 조합하려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면서 감독에 대해서는 별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물론 아무리 훌륭한 조리사나 지휘자가 있어도 그 식재료나 혹은 구성 연주원들이 조또 현편없으면 그 능력이 제대로 발휘안될 수도 있다.


그래도 감독의 성향과 전술력 그리고 그에 맞는 선수들이 어떤가를 따져보는 것이 어쩌면 단순히 시뮬레이션 게임 하듯 선수들 이름값대로 조합하는 것보다 더 실전적이고 실질적인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다 본다.


최근의 국제전의 경우를 참고해보면...

00년대 들어서 중동세의 상승세가 제법 상당했었는데..

01년~05년 까지는 레바논이 중국 다음의 아시아 2인자 자릴 차지했었고...

06년도 부터는 이란이 그 자릴 이어받아갔다.


승팔이가 미국에서 쫓겨나서 돌아온 뒤 합류한 지난 06년 도하 아시안게임때에..

승팔이의 아시아권 센터는 자신있다는 인터뷰와는 달리 당시 몸상태등에서 준비가 덜되어 있었고 경기력이 썩 좋진 않았다.

그리고 06년 조별예선때에 한국은 신흥강호 이란에게 75-89로 역전패 당했었다.

당시 새벽에 2쿼터 부터 그 경기를 보았는데, 전반전까지는 하승진의 골밑장악능력이 발휘되며 리드를 잡아나갔으나
후반전 체력 고갈된 승진이가 손쉬운 골밑 풋백덩크도 놓치고 패스도 흘려버리는 등의 실책을 범하며 참 답단하고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었다.



07년 ABC대회.. 08년 올림픽 참가 티켓이 걸려있었던 대회였다.

중국은 올림픽 개최국으로서 자동출전권이 있던 터에 2.5진의 약체팀을 내보내는 여유를 부렸고...

한국은 카자흐스탄과 레바논에 잇달아 패하며 대회 중국정예팀이 빠진 대회에서 3위로 올림픽 직행권을 놓치게 된다.

당시 이란과 승부를 펼치지는 못했지만...

06년 도하때의 맞승부의 경우와 당시의 경기력으로 가늠컨데...


하승팔이 제 역할을 해주면 그래도 비등한 승부... 승팔이가 전력외라면 10여점차의 열세 정도가 아닐까 보였었다.

 

그리고 우리의 경기는 아니지만...

올림픽 최종예선전에서 우리랑 한조에 속하게 된 슬로베니아와 올림픽 본선에서 여러 서구강호들과 붙어야 하는 이란과 연습경기를 가진적이 있었다.(07년 7월)

당시 이란은 13/21.. 무려 62%에 근접하는 가공할만한 3점슛을 터트리고도 71-96.. 25점차이로 슬로베니아에게 속칭 발렸었다.

이란도 중국을 제외한 이사아권에서 높이와 힘의 균형이 상당한 팀이었음에도...

(218cm 에하다디도 물론 뛰었었는데 32분여간 12득점 5리바운드의 스탯을 찍었었다.)

팀3점슛이 40% 대였으면(이것도 상당히 우수한 팀3점슛률인데..) 아마 점수차가 30여점대로 더 벌어졌겠지..




이때 박스스코어를 보고... 가늠해보건데..

올림픽 최종예선전에서 붙어야 하는 슬로베니아랑 우리와의 객관적 전력차는..

역시 승팔이가 각성 버닝 해주면 대략 20여점차, 승팔이가 전력외라면 40여점차까지 벌어져도 당연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김남기 1호가 구성되었을때 부상과 몇몇의 개인사정으로 선발하지 못한채 출범된 그 선수구성에 많은 농구팬들이 우려를 했었다. 특히 전문슈터 부재외 승부처에 맡길 수 있는 믿음직한 스타의 부재.. 등등...


더군다나 어쩔 수 없이 믿고 기대봐야 하는 하승팔마져 부상으로 전력외인 한숨나오는 상황..

그럼에도 한국팀은 경기 후반부에 한때 5점차까지 따라붙는 등... 선전하다.(물론 경기막판의 경험부족성 플레이는 좀 아쉽고 답답했다만..) 12점차로 패했었다.(76-88)

전문슈터부재라는 우려와는 달리 당시 팀3점슛률도 근래들어 가장 좋았던 52.4%(11/21)이었었고....

(* 여전히 그렇게 생각하지만 종합적 경기력을 놓고 보았을때 당시 김남기 1기에 승돌이나 방가 대신 형철이와 현민이가 있었으면 하는 점이 경기를 보는 내내 상당히 아쉬웠었다.)


단편적인 경기로 전체를 평가하는게 옳지 않을 수 있어도..

타 스포츠에 비해 농구가 전력차에 따른 이변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스포츠란 걸 감안한다면....


김남기 감독의 역량은 최부영호때의 30여점차의 객관적 전력의 열세를 매꾸어 끌어올린 것이나 다름 없다 보인다.


그래서 최근 김남기 감독의 하야가 너무 분하도록 아쉽고..(국대 시망~)


더우기 선수 구성은 그나마 팬들 중심으로 보기 보다 그 팀을 맡은 감독에 맞춰진 구성이어야 그래도 힘을 발휘할터인데...

대표팀 감독은 모여라 꿈동산감독(죄학)보다는 차라리 높이덕후에 팀로스터 개념이 있는 독불장군 허죄가 차라리 더 낫다는 생각을 하지만...


적어도 이번 동아시아대회용 멤버는 허죄감독이 크블에서 추구했던 그런방향과도 거리가 먼 것같아 한편으로 더 걱정이기도 하다.(농구협회측에서 알아서 뽑아놓은 것 같아보인다.)


 

전에 이야기 했지만...

이번 동아시아 대회에 참가하는 중국 트레이닝용 B 대표팀은...

06~08년 사이 청소낸대표팀 멤버가 대폭 주축이 된 그런 팀이며.. 그 멤버들이 우리 청소년 대표팀에게도 발린적도 있고 거의 대등한 승부를 펼친 세대들이다.


이번 동아시아대회의 결과가 어떨지는 지나봐야겠지만...

만약 프로중심의 성인대표팀이 게네들에게 패한다면... 다케우치형제 등이 나오는 일본대표팀에 패하는 것보다 더 큰 망싱살이라 보며...

그냥 프로에서 날린 이름값을 떠나 이건 뭐 동생들만 못한거나 진배없다는 생각을 또 들게 할 것이다.


나 역시 이미 대표팀에, 반이상 포기햇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우리대표팀이 abc대회조차 가보지 못하는게 달갑지 않은바.. 그런 어이없는 결과까지는 가지 않길 바랄 뿐인데..



왠지 시작부터 걱정은 너무 된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750282 퍼질러야겠다 [4] N☃.1 S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31 26 0
750281 다들 키 상관없다 하네 [17] N☃.1 S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31 91 0
750280 와 음악방송이라는게이거구나 ㅋㅋ [8] 옹이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31 34 0
750278 외모,키 탓하지마. 예를들어 [2] 대마법사(125.129) 09.05.31 33 0
750277 남자는 키가 커야댐 [7] Hobi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31 52 0
750276 전에 알바하는데 나보다 키큰여자봤ㅋ엉 [1] 설표[雪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31 31 0
750275 키에 대한 여자들의 반응 [14] N☃.1 S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31 103 0
750274 찮은빠님 [3] 옹이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31 16 0
750273 이쁜여자들은 남자 키 안따짐 [3] 설표[雪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31 38 0
750271 여자들이 좋아하는키는 178정도 [4] 설표[雪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31 48 0
750270 여친안 생기는 요인도 여럿있지만 가장 중요한걸 간과하고있는데 [4] 대마법사(125.129) 09.05.31 31 0
750269 와 공룡형... [3] 하찮은 빠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31 16 0
750268 이거슨 변치 않는 진리 [12] N☃.1 S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31 45 0
750267 여자사람은 치마입는다믄서? [2] 설표[雪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31 20 0
750265 뉴비는 여자들한테 훈남이라는 소리를 들었음 [3] 설표[雪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31 27 0
750264 레포트 잘쓰는 방법좀 아르켜주지말입니다 [8] 돌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31 35 0
750262 잉여킹으로써 한마디 하는데 Hobi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31 10 0
750261 횽들은 동농에서 몇 대 몇으로 하는걸 선호함?? [12] 싸파스(121.167) 09.05.31 59 0
750260 찮빠형 말대로 키 때문이 아닌듯 [5] N☃.1 S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31 29 0
750259 찬빠~ 스페인어 욕은 이분에게 배워 [9] jewe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31 36 0
750258 여친 없는게 키때문인거 같지??? [6] 하찮은 빠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31 49 0
750256 이정도면 레어아이템 득템임? [7] KenHar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31 52 0
750255 여자친구 생기면 제일하고 싶었던게 [4] 돌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31 33 0
750254 근데 정말 170 이하 갤러들은 연애 어떻게 가능함 ? [6] N☃.1 S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31 53 0
750253 이분들 또 잉여잉여 하고계시네 [8] 여신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31 30 0
750252 찮빠형 노래 신청 됩미까 [1] 소식공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31 2 0
750251 사실 지금 이 시간까지 여자랑 있다가 왔는데 [5] N☃.1 S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31 51 0
750250 님들 이거 그래픽아니고 진짜인지좀 봐조요 우왘ㄴㅇ(211.205) 09.05.31 18 0
750249 내일은 여친이랑 영화봐야짘 [5] 째째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31 37 0
750248 근데 정말 고1 후반기부터는 연애가 불가능했음 [1] N☃.1 S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31 18 0
750247 미친 새끼들...ㅋㅋㅋ 니네 jewel이 누군지 아직도 모르겠냐?ㅋㅋ [5] 방가화이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31 46 0
750246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4] 째째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31 29 0
750244 이제와서 밝히는건데 나사실여갤러다. [7] 방가화이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31 40 0
750242 연애갤이냐? 나도 나의 사랑이야기 한번 해본다..ㅋ [5] 방가화이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31 28 0
750241 내가 연애불변의법칙 나쁜남자 이거 보면서 느낀건데... [7] 대마법사(125.129) 09.05.31 55 0
750240 나의 연애이야기 [8] 하찮은 빠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31 40 0
750239 째웅 [3] 방가화이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31 13 0
750238 사...사랑....아니 그냥 좋아합니다. [2] KenHar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31 27 0
750237 나의 연애 이야기 [3] N☃.1 S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31 26 0
750234 2002년에 같이 노빠질한 놈한테 간만에 전화왔는데 [5] 하찮은 빠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31 59 0
750232 여자들은 자기 일에 몰두하는 남자에게 매력을 느낀다죠? [3] Hobi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31 27 0
750231 역시 하빠형 음방은 최고야 [8] KenHar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31 31 0
750230 고딩때 나 좋아라 했던애하고 안사귄게 너무나 후회된다 [4] asdf(211.109) 09.05.31 44 0
750229 오늘 같이 일하는 누나생일이라 아이크스림 케익을 사주었음 ㅇㅇ [12] 째째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31 50 0
750228 공덕시장에서 족발을 먹엇뜸!! [8] jewe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31 34 0
750226 나 금요일날 생일이였어 농갤러들아.. [10] 돌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31 26 0
750225 나의 연애 이야기를 하자면 [7] 째째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31 57 0
750224 승리의 하이퍼덩크!! [5] No.1PG케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31 49 0
750222 농갤속 작은휴식 농갤러들에게 '사랑'이란? [10] 돌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31 56 0
750221 파이팅 누나!! [11] No.1PG케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31 60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