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롤모델로 삼을 만한 나라는 없음.
기량으로 봤을때 우리가 선진이라 그런게아니라.

중국을 롤모델로 삼으려면, 중국의 그 방대한 선수수급시스템과 유소년시스템부터 시작되는 선수육성시스템부터
본받아야하는데, 이건 우리나라같은 병신국에서는 불가능함.

중동 국가들은 돈으로 쳐 발라대는 농구를 하기때문에 역시 낙제점.

동남아애들한텐 배울게 없음. 일본도 마찬가지.
차라리 걔네한테 뭐 배워갈 시간에 우리나라농구의 고질적 병폐를 고치는 노력을 하는게 더 쉽고 발전도 잘 될 듯.

남은건 유럽과 아메리카대륙인데
남미는 내가 아는게 없ㅋ엉ㅋ
북미식 농구 역시 선수수급에서 이미 상대조차 안되고, 유망주를 발굴&육성하는 시스템을 우리가 못따라감.


남은건 유럽인데, 유럽1부또한 우리가 따라갈 수가 없음. 황새쫓아가다 다리찢어지는 뱁새꼴이 남.
진짜진짜로 남은건 유럽2부국가들.
유럽1부들처럼 풍부한 선수시장과 리그, 선수육성시스템을 가지지는 못하였지만, 우리나라처럼 드문드문 유망주들이
나오고, 비슷한 리그규모에 비슷한 선수수급규모.

그러나 전술적인 운용이나 로스터 관리는 유럽1부를 따라가는 동네가 유럽2부임.
걔네 실정에 맞춰서 농구 선진국의 전술을 받아들이고, 그곳의 코치를 초빙하여 전술을 지도받는 등 규모와 질만 다를 뿐
그들이 추구하는 농구는 유럽1부와 다를 게 없음..

우리나라와 흡사한 환경과 레벨을 갖췄지만, 전술의 운용면에 있어서는 유럽1부와 흡사한 유럽2부가 우리나라에겐
제격인 롤모델이 아닌가 라고 생각을 함.


야네들은......비록 2부일지라도 올림픽예선이나 유로바스켓예선에서 피터지게 싸움.
핀란드나 불가리아같은 국가들.....김남기가 지휘봉 잡아도 절대 만만하게 볼 국가들이 아니라고 생각함.
전술은 둘째치고, 선수들의 레벨에 있어서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함부로 못 본다고 생각하니깐.

이 글은 내가 유로바스켓 예선 보고나서 느낀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