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2009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던스톤(모비스)과 챔피언결정전 우승의 주역 브랜드(KCC)가 다음 시즌 역시 KBL에서 뛴다.

울산 모비스와 전주 KCC는 29일 <U>브라이언 던스톤</U>, 마이카 브랜드와 각각 재계약에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모비스 돌풍의 중심에 서며 우승을 일궈낸 던스톤은 정규리그 54경기에 출장해 평균 18.3점 10.6리바운드 2.3어시스트 3.0블록을 기록하며 수비5걸과 모범선수에게 주는 이성구기념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드래프트 전체 10순위로 KCC 유니폼을 입은 브랜드 역시 정규리그 54경기에 출장, 평균 20.3점 7.5리바운드를 기록했으며 플레이오프에서도 <U>하승진</U>과 함께 막강 트윈타워를 구축하며 KCC의 우승을 이끌었다.

모비스는 시즌을 마친 뒤 이미 던스톤에 대한 재계약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모비스 관계자에 따르면 " 재계약 결정에 대해 던스톤이 상당히 좋아하고 있는 상태고, 던스톤보다 부모님이 더 좋아하고 있는 것 같다 " 고 밝혔다.

KCC도 지난 플레이오프 기간부터 브랜드와 재계약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고, 서장훈의 이적, 주축 선수들의 줄 부상 등 시즌 내내 팀이 우여곡절을 겪는 와중에도 꾸준히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브랜드의 팀 우승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다음 시즌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던스톤과 브랜드는 뛰어난 경기력 뿐 아니라 코트 안팎에서도 깔끔한 매너와 팬들 대한 애정을 나타내며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KCC는 기복 있는 플레이로 팀을 웃기고 울린 칼 미첼과의 재계약은 포기하기로 결정했고, 모비스 역시 빅터 토마스와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삼성과 모비스, KCC가 외국인선수와 재계약을 확정 지은 가운데 안양 KT & G는 <U>마퀸 챈들러</U>와의 재계약 여부를 두고 끝까지 고심하고 있다.

한편, 인천 전자랜드는 지난 해 외국선수 드래프트 실질적 1순위 <U>리카르도 포웰</U>과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창원 LG도 <U>아이반 존슨</U>, 브랜든 크럼프와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원주 동부 역시 <U>웬델 화이트</U>, 크리스 다니엘스와의 재계약이 불투명 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시즌에는 <U>테렌스 레더</U>, <U>레지 오코사</U>, 마퀸 챈들러 등 3명의 외국인선수가 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외국인선수 재계약 확정기한은 5월 31일까지다.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9-05-29 서민교, 정지욱 기자(jeneration15@jumpbal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