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피닉스 얘기부터 해보자

일단 결과론으로 얘기해보자면 아무리 빡센 서부의 중상위권 팀들이라고는 하지만

플옵1라운드조차 진출하지 못했다는건 실패라고 볼 수 밖에 없지

테리 포터감독을 경질하고 반짝 다시 뜨는듯 했지만 글쎄...

샼은 딱 샼에게 걸었던 기대만큼은 해줬어

반로환동이라고 불렸으니까

야투율은 리그 1위

18점대의 득점에 8~9개의 리바운드를 꼬박꼬박 해준 센터가 있다는건 엄청난 이득임이 분명하지

게다가 포지션을 바꾼 아마레의 공격력도 살아났고 말야

하지만 내리막 일로를 걸었어

뭐 이유야 다양했겠지

달리지 않는 피닉스에 대한 불만이 점잖기로 유명한 내쉬에 입에서도 나왔으니까

팀 케미스트리가 무너진것과 함께 팀의 색깔을 잃었다는점

그리고 1년사이에 너무나 많은 트레이드가 이뤄져서 서로 손발또한 잘 안맞았다는점

내쉬-제이리치-힐-아마레-샼

조낸 강해보이는 스쿼드는 갖추고 있지만

그걸을 살릴 재능이 없는 감독이 있었다는점 등등

자 그렇다면 이제 피닉스가 가야할 방향은 무엇일까?

일단 샼의 계약기간은 아직 1년이 남아있어

개인적으로는 샼을 트레이드 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

27세에 접어들어 최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A급 스윙맨과

던컨을 쳐 바르던 극강의 공격력의 파워포워드의 만남은 충분히 리그를 흔들 수 있어

게다가 앞으로 1~2년 정도는 내쉬의 기량도 문제 없어보이고

역시 발목을 잡는건 팀 샐러리인데

원래 피닉스란 팀이 리빌딩은 썩 괜찮게 해온 팀이니까

스티브 커와 테리 포터 감독이 망친 지난 1년의 피닉스를 누군가는 다시 돌려놓을거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