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6-04 15:49

선수 폭행 동영상으로 불명예 퇴진했던 A대학 농구부의 B감독이 사건 발생 후 오래지 않아 고교 선수를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B감독은 올 해 초 자신이 지도했던 선수들을 라커룸에서 구타하는 동영상이 2차례나 유출돼 대학농구연맹으로부터 지난 2월에 자격정지 1년의 징계를 받았다.

이와 함께 자신이 오랫동안 몸 담았던 A대학에 사표를 제출해야 했다.

농구계에서 잔 뼈가 굵었던 B감독은 불명예 퇴진 후 부산 지역 C고교와 경남 지역의 D고교의 연습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지난 3월 말 부산을 찾았다.

부산·경남지역에서 상당한 기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양 팀의 연습경기는 선수들의 학부모도 자리한 가운데 치러졌다.

당시 단순히 관전을 위해 경기장을 찾았던 B감독은 경기 도중 평소 자신과 친분이 있던 C고교의 선수단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지도자가 자리했음에도 불구하고 2, 3명의 선수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양 팀 선수들의 학부모들이 경기장을 찾은 상황이었지만, B감독이 서울 소재 유명대학 농구부 감독 출신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기에 사건이 일어난 당시에는 모두가 쉬쉬하는 분위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농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B감독의 징계에 대해서는 마무리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 이에 대해 아직 더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해원기자 ohwwho@newsis.com


한양대 김춘수 감독이라던데... -_-;;

진짜 씹종자같이 생겨서 개꼬장피우게 생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