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가 좆중딩시절이었던가? 좆고딩 시절이던가? 암튼 당시 부모님 몰래 새벽에 페트로비치를 제외한 나머지 88년 올림픽멤버들이 거의 고스란히 참가했던 유고와 버드-페리쉬의 보스턴간의 맥도넬드 콘티네탈컵의 경기를 정말 뭣도 모르면서 군침 꼴깍 삼키고 넋놓고 지켜봤던 시절도 있었지비.. (당시 대회 경기를 AFKN에서 전경기 생중계 해주었었다.)

일종의 클럽팀 경기였었는데 당시 페트로비치는 이태리 볼료나팀 소속이었고, 마지막 경기 전 인터뷰에서...
"나의 유일한 상대는 매직존슨이다".. 라고 호기롭게 외치기도 했다.

근데 그것이 래리버드를 자극했고, 이후 버드의 인터뷰에서 버드는 "Who is 파트로빅..?? ... 페트로비치??"라고 응했던 게 기억난다.

물론 페트로비치도 NBA에 진출한 역대 유럽선수 중 최고기량의 선수라는 평가와 더불어 유고농구 전성기의 상징이자, 당시 괴물들이 득실대던 유고농구의 에이스였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