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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민수야 그렇다치고...세근이가 오늘 제법했네여!

00(116.42) 2009.06.13 15:15:07
조회 247 추천 0 댓글 12

한국남자농구가 결승에 진출했다. 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국은 토요일(13일) 일본 나고야 인근의 코마키 파크 아레나에서 열린 제1회 동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정광석 감독이 이끄는 대만을 86대71로 격파했다. 김민수(9리바운드)가 19득점으로 최다득점을 올렸고, 이규섭(13득점) 추승균(15득점)이 고비마다 득점포를 가동했다. 오세근(13득점, 12리바운드)도 맹활약을 펼치며, 대만의 에이스 우타이 하오(18득점, 4리바운드)를 적절히 봉쇄했다.

 파죽의 3연승을 달린 허 재호는 14일 일본-중국의 승자와 결승전을 갖는다.

 우려했던 일은 없었다. 1차 목표를 가볍게 통과했다.

 정광석 감독이 이끄는 대만은 최근 전력이 급상승한 팀. 정 감독이 한국농구 스타일을 접목시키면서 조직력이 탄탄해졌다.

 허 재 감독은 "대만이 최근 한국농구를 한다. 신체조건이 좋은 선수들이 조직력까지 갖추면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4년 전부터 대표팀을 합숙시킨 대만의 에이스는 2m2의 파워포워드 우타이 하오다.

 경기 초반 한국은 고전했다. 우타이 하오에게 연속으로 골밑을 허용하며 6-9로 뒤졌다. 양동근의 3점포와 김민수의 중거리슛으로 추격했지만, 1쿼터는 15-17로 뒤졌다.

 2쿼터부터 허 재 감독은 수비에서 다양한 전술변화로 대만을 압박했다. 양동근 주희정 이정석 등이 돌아가며 투 가드 시스템으로 전환한 한국은 2-3 지역방어를 풀 코트 프레스와 함께 쓰며 대만의 높이를 무력화시켰다. 정광석 대만 감독이 지역방어 대비를 위해 타임아웃을 불면 다시 대인마크로 재빨리 전환했다. 대만은 변화무쌍한 한국의 수비전술에 두 차례나 24초 공격제한시간을 넘기며 혼란에 빠졌다.

 그 사이 추승균의 3점포와 이규섭의 알토란같은 포스트 플레이로 차곡차곡 점수를 벌려나갔다. 2쿼터 막판에는 이규섭의 중앙 3점포가 작렬하면서 32-2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하프타임 휴식에 전열을 정비한 대만의 반격은 무서웠다. 한국의 수비전술이 대만의 높이를 견제한 것을 고려한 대만 정광석 감독은 주요 공격루트를 슈터 양체이를 중심으로 변화시켰다. 3쿼터에서 양체이(21득점 3점슛 4개)는 3점슛 4개를 터뜨리며 한국을 압박했다. 3쿼터 6분15초를 남기고 양체이의 3점포로 39-39, 동점을 만들었다.

 이규섭의 3점포로 다시 역전을 시킨 한국은 김민수와 이규섭의 미스매치를 활용한 골밑돌파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3쿼터 10초를 남기고 양희종의 7m 3점슛으로 60-50, 10점차로 만들었다. 그러나 대만 양체이가 3쿼터 버저와 함께 던진 3점슛이 림을 맞고 들어가면서 다시 접전양상이 됐다.

 10점 이상 벌렸으면 한국 쪽으로 승리가 확실히 기우는 상황. 60-53으로 앞선 채 4쿼터를 시작한 한국은 센터 티엔 레이에게 중거리포를 허용한 뒤 의외의 3점포까지 맞으며 63-60으로 쫓겼다.

 분위기가 갑자기 대만으로 기울었다. 이 때 양희종은 귀중한 공격리바운드를 잡은 뒤 골밑슛으로 연결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그 뒤 양동근은 질풍같은 드리블에 의한 레이업슛이 반칙으로 끊기자, 자유투 2개를 차분히 성공시켰다. 67-60 한국의 7점차 리드.

 이때 양희종은 다시 공격리바운드를 잡아 골밑슛을 성공시켰고, 추승균이 좌중간에서 3점포를 터뜨리며 대만의 추격의지를 끊었다. 74-63으로 11점차 한국의 리드.

 그러자 대만의 우타이 하오가 흥분하기 시작했다. 오세근과 몸싸움을 하던 도중 팔꿈치로 얼굴을 쳤다. 언스포츠맨 라이크 파울이었다. 자유투 2개와 함께 공격권을 가진 한국은 76-63으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그러자 대만 선수들은 거친 파울을 하기 시작했다. 오세근의 골밑 슛에 대만센터 티엔 레이가 얼굴을 쳤고, 그 와중에 김민수와 우타이 하오가 다시 몸을 밀치며 신경전을 펼쳤다. 결국 심판은 두 선수 모두에게 다시 언스포츠맨 라이크 파울을 선언했다. 대만의 에이스 우타이 하오는 2개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로 퇴장해야 했다.

 허 재 감독은 즉각 타임아웃을 불렀다. 김민수에게 "잘했어, 잘했어"라고 위로한 뒤 "거칠게 나오면 그냥 한대 맞고 자빠져버려"라고 냉정함을 주문했다.

 마지막 승부의 쐐기는 맏형 추승균이 박았다. 추승균은 버저와 함께 중거리 점프슛을 성공시킨 뒤, 4쿼터 3분21초를 남기고 김민수의 패스를 받아 3점슛까지 성공시켰다.

 81-67. 마침내 복병 대만의 무릎을 꿇게 만든 귀중한 3점포였다.

 한편, 전날 홍콩과의 경기에서 손목과 발목을 다친 이동준은 끝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허 재 감독은 "이동준이 이번 대회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 나고야(일본)=류동혁 기자 <U>sfryu@sportshcosun.co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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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근이 포탠 드디어 터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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