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뚜렷한 공격의 중심이 없었던 한국, 아직은 부족한 일본.
김민수와 오세근의 양 사이드 지역에서의 공격을 시작으로 여러 작전을 전개해보지만 번번히 막힙니다.
스코어링에 있어서 중심을 잡아주는 선수가 현재 없습니다.
불과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대표팀엔 김주성, 정영삼과 같은 선수들이 득점의 중심을 잡아주었습니다.
대표팀의 평균 득점력은 아시아의 약체+중위권 국가들을 상대로 80점을 못 넘습니다.
이 점은 상대의 레벨이 높아지는 아시아 선수권에서 큰 약점으로 다가올 것 같아 보입니다.
다만 일본팀 상대로(일본팀이 아시아에서 그다지 높은 레벨은 아닙니다)보여준 지역 수비는 아직까지는 훌륭한 것 같습니다.

이규섭의 플레이는 상당히 고무적입니다. 특유의 큰 키를 살려 높은 타점의 슛을 만들어낼 줄 압니다.
3번 포지션의 선수가 포스트 업 공격까지 합니다. 삼성에서 뛸 때랑 똑같은 양상입니다.
앞으로의 대표팀에서의 행보가 기대되네요.

일본은 마지막 쿼터 마무리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8점차에서 따라잡힌건 정말 큽니다.
한국팀이 8점 따라잡을동안 일본팀은 아무것도 못했다는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