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인터뷰 봤는데

선수 시절 내내 합숙했을거고 짧게 1년 미국생활 말고 감독한다고 또 내내 합숙
술자리 좋아하고 발 넓기로 유명하니 만나는 사람들도 엄청 많을거고
대표팀 감독까지 맡아서 시즌 끝나고도 집에서 잠을 한번 못잤다는건


진짜 가족들이 많이 참고 희생하는건데..
본인은 별로 그렇게 크게 희생한다고 생각하진 않는것 같다.


허재감독 어릴때부터 가족이 완전 허재 중심으로 돌고 선수시절에도 자기 중심으로 돌고 이러다 보니까
지금도 가족들이 자기 중심으로 생활패턴 이해해주고 참는게 당연한줄 아는듯.


평생 합숙을 비롯해서 아버지 집에 없는 생활에 익숙해졌을 첫째아들 입에서 가정에 충실하라는 말이 나왔으니...


아들 둘 다 농구한다길래 아버지가 허재인데 왜 농구하나 싶었거든... 평생 비교당할건데
허재감독 본인은 아들들 농구 안시키고 싶어했다는거 백만번 이해.
아버지가 너무 대단한 농구선수라서 자기도 그렇게 되고 싶은 마음은 들었겠지만 좀 큰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을 수도 있단 생각 든다.
무르고 싶어도 너무 많이 와서 못 무르고 있을수도 있고...
보통 힘든일이 아닌데다가 잘해봐야 본전.

거기다가 아버지가 허재여도 농구를 아버지한테 못배운다니 한창 사춘기에 불만 최고조일듯..

주변에선 허재아들 얼마나 하나 보자고 매의 눈으로 바라볼테니 부담감은 장난아닐텐데
정작 아버지 일주일에 한번 동생이랑 엄마랑 면회가는 처지라서 배우는것도 별로 없고...




뭐 용산중, 용산고, 중앙대 진학은 농구하기로 마음 먹은 순간 정해졌다는거 하나는 좋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