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감독이 올 즈음에
kcc가 주전들 나이가 가장 많은 편에 속했고..
어쨌든 이조추가 강력하게 팀에서 자리잡고 있는 이유로
어디서부터 리빌딩 시작해야 무리없는 리빌딩이 가능할지..시작 지점도 솔직히 안보였지 않나?
타팀 팬이건 kcc 팬이건 참 속 답답하게 보이는 팀이었는데

리빌딩 과정이
농구계를 들썩거릴만큼 무지하게 시끄럽게
근데 무지하게 빠르게
그것도 드래프트 로또 2연타와 어음을가장한현금트레이드라는 굉장히 특이한 방법으로
(물론 신명호 픽으로 허재감독이 먹은 욕에 비하면 키워낸 솜씨는 좀 인정하지만)
이루어졌다는게 너무 신기해.



바로 몇 시즌 전만해도 성적과는 무관하게 나이들어 노쇠화 소리 들었던 팀이었는데
지난시즌 하승진, 강병현 보면서 새삼 젊은 컬러 팀이 됐구나 싶더라



아 신기한 허재감독 천운
(모조리 운으로 돌리기엔 무리가 있지만 솔직히 아무리 좋게 봐도 천운이 한 60-70% 이상이라고 본다
김주성 드래프트에서 김주성 뽑고, 하승진 드래프트에서 하승진 뽑고, 과정은 시끄러웠지만 황금드래프트 1,4픽을 가져간것도 그렇고..
다음 시즌엔 혼혈1픽도...쓰다보니 소름돋음)



몇년만에 허재감독이 폭삭 삭은건 좀 불쌍한데
어쨌든 과정은 지저분하고 시끄러워도 결과가 너무 좋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