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수가 처음 중대를 맡아 선수도 없다는 감독의 말과 달리 돌풍을 일으키며 잘 나갈때 삼성과 붙었어.

초반에 김영만 양경민 슛이 활화산 처럼 폭발하자 삼성이 들고 나온게 트라이앵글 투인가 요거였지. 중대가 못 뚫고 헤매니깐

적절한 타이밍에 강정수가 타임을 불렀어. 당시 해설이 방열씨 였는데 캐스터가 트라이앵글 투를 깨는 방법을 방열에게 묻자 방열이

설명하려는데 딱 그 타이밍에 강정수가 작전판에 세모를 그린거야. 방열이 기아 감독시절에 이충희 박수교 상대할 때 많이 썼다면서 그 때

이 수비의 핵심 역할을 했던 선수가 강정수라며 조낸 칭찬했지. 어떻게 깨는지 직접 보시라며 말을 아끼는 방열...

그러나 현실은 양경민 빼고 가드 하나 더 넣기. 그러자 삼성은 박스앤 원으로 바꾸고 경기는 그대로 삼성 쪽으로...

다시 타임을 부른 강정수 뭔가 열심히 설명했음. 그제서야 김영만 혹은 양경민이 스크린 서주고 김희선한테 오픈 만들어서 연속득점. 드디어 수비를

깬거야. 근데 이미 5분이상 중대가 그 수비를 못깬 관계로 그 5분으로 이미 시합은 사실상 종료..............

강정수가 농구를 나같은 놈보단 훨씬 잘 알겠지. 근데 얼른 생각이 안나나봐. 오늘경기도 어떻게 해야하는줄 알기는 하는데 얼른 생각이 안났던듯.

특히 함지훈이랑 최진수가 엔트리에 있었다는 사실 역시 얼른 생각이 안났을수도... 진수도 안쓰고 함지훈은 웃음거리로 만들고 그래서 그냥 강정수
 
미워서 깔가치고 없는 옛이야기 잠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