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모습은 어느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

로스터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느낌..

물론, 국대3인방은 여전히 많은 시간을 뛰고 있지만..

지금 SK의 로스터에서 벤치멤버를 그만큼 많이 돌린다는건 대단한거지.

여튼, 현재 SK의 모습은 김민수가 리딩 스코어러.

방성윤이 양희종같은 역할을 하는 느낌인데..


근데 김민수는 그전 모습에서 별로 달라진것이 없고, 방성윤이 제일 많이 달라졌다는것이 포인트.


신산은 분명 부임초기, 인터뷰에서

김민수를 더블더블러로 만들겠다..라고 했거든.

골밑싸움에서 좀더 전투적일것을 요구했고, 좀더 안쪽에서 높이를 살리는 플레이를 바란다는 말이였는데..


그전보다 중장거리 미들슛보다는 약간 더 안쪽에서 던진다는게 달라졌긴한데..

여전히 달라졌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모습이거든.


김민수보다는 방성윤이 달라진것이, 신산의 부임초기 인터뷰와 달리 신산이 처음부터 추진해온 바라던 모습이였는지..

아니면, 김민수가 안되서 방성윤을 달라지게 했는지..모르겠다만.


신산이 방성윤과 김민수를 그대로 안고 갈것인지..아니면, 방성윤을 트레이드하거나 FA로 내놓을것인지..

솔직히 SK최근 3연승할때 방성윤의 역할은, 그보다 적은 연봉을 받는 선수중에서도 기대할만한 선수들이 더러 있거든.

물론, 방성윤이 연봉 삭감하고 팀에 잔류하면 되는 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규섭과 동급 혹은 그 이상의 KBL 최고 3번대우를 받을것은 분명하기에..


내 생각에는, 신산식 농구에는 방성윤은 부합한다고 봐.

다만, 방성윤식이 아닌 신산식 농구에서의 방성윤은 그만큼 공격에서의 역할이 줄어지는거고..

고액 연봉을 받을만하다고는 보지 않거든.


그래서 방성윤을 내쫓느냐? 그건 또 그렇다고 보기도 어려운게..

신산식 농구에 김민수가 부합한다고 보지는 않거든.

하지만 일단 아직은 연봉대비 효율이 높고, 4번에서 김민수 이상의 선수도 많지 않은게 사실이니..


과연, 신산이 어떤 용단을 내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