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주일이 그랬지. 세트오펜스는 확률이 떨어지는 공격이라고...
왜 그러게?

사람들이  "세트오펜스로 상대방 수비 무너뜨리고 쉽게 득점 가져가면 좋지 않느냐" 요런 착각들을 쉽게 하더라고.
만약 세트오펜스 하는데 상대팀이 대응책을 들고 나온다면? 그럼 샷클락만 소비하고 상대팀에게 공격권을 내줄 수도 있겠지?

사실,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의 문제지만 어떤 수비든 반이상은 기본으로 해준다고 봐.
다시 말해, 어떤 변칙 공격 전술을 들고와도 기본적인 수비(이를테면 2-3지역방어 같은거)에 막힐 여지가 있다는거지.


따라서, 관건은 공격 시에 우리팀을 저지하는 상대방 수비수의 숫자와 수비의 강도가 된다.
수비수의 숫자가 적을 수록, 수비에 의한 방해를 덜 받을 수록 그만큼 확률이 높은 공격이라는 거지.
그래서 속공이나 공격1옵션 선수들에게 공격을 몰아주는 것이 확률 높은 공격이라는 거고.



내가 감독이라도 큰 힘 안 들이고 득점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난 그 방법만 계속 사용하겠어.
이 점에 있어서는 안준호를 지지하고 이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