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최근 ‘PRP-프롤로 테라피’라는 치료법이 개발되면서 햄스트링 부상 치료가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Platelet Rich Plasma의 약자인 PRP는 일명 ‘피주사’라고도 하는 치료법으로 혈액 중에서 혈소판만을 분류해 농축시킨 혈장을 말한다. 농축된 혈장 안에는 손상된 조직세포를 분화(Proliferation)시켜 재생시키는 성장인자(growth factor)가 다량 포함되어 있는데 이 성장인자가 조직의 치유를 촉진시키는 원리다. 즉 환자의 피를 뽑아 원심분리기로 성분을 분류해 농축시킨 다음 다시 환부에 주사해 치료하는 방법이다.         
        
PRP 프롤로 테라피를 적용해 프로 선수들의 고질적인 부상을 치료해 오고 있는 한-양방 의료센터 삶(salm)의 유재욱 원장은 “사람의 근육은 뼈와 인대 그리고 근육이 서로 이어져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 근육은 긴장과 이완을 반복하며 힘을 내는데 갑자기 무리한 힘이 가해질 경우 잔근육이 끊어지는 부상을 입게 된다. 대개 경미한 햄스트링은 근육 부위가 끊어지는데 만성적인 햄스트링 부상은 근육과 인대가 이어지는 부위, 인대와 뼈가 이어지는 부위가 끊어진다. 이 경우는 자연치유가 된다고 하더라도 70% 정도밖에 재생이 안 되기 때문에 항상 재발의 위험에 놓이게 된다”고 말했다.         
        
유재욱 원장이 시술하는 PRP 프롤로 테라피로 성장인자가 주입될 경우 부상 부위의 세포조직은 빠르게 재생을 시작해 완치상태로 간다는 주장이다. 유 원장은 “이 치료는 결국 줄기세포 치료의 전단계라고 보면 된다. 그로스 팩터를 주입해 세포조직의 재생을 도와주는 원리는 PRP나 줄기세포 치료나 동일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유 원장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부상에서 회복된 프로선수들이 이미 여럿 있다. 프로농구 전주 KCC의 추승균,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의 황성인 등이 PRP 프롤로 테라피를 통해 효과를 봤다.         
        
지난 5월부터 유재욱 원장으로부터 시술을 받고 있는 추승균은 왼쪽 무릎 뒤쪽에 통증이 있었다. 스트레칭을 할 때마다 햄스트링 쪽에 “기분 나쁜 통증”을 호소했다. PRP 프롤로 테라피로 치료받은 추승균은 프로농구 08-09시즌 챔프 결정전에서 펄펄 날아 MVP에 뽑혔고 소속 팀인 전주 KCC는 우승을 차지했다.         
        
황성인 또한 점프할 때 오른쪽 다리 뒤쪽에 통증이 있었고 허리 통증까지 더해 뛰기가 힘들 정도였지만 지난 3월부터 PRP 치료를 받고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         
        
한국계 미식축구 영웅 하인즈 워드는 미국에서 PRP의 놀라운 치료력을 보여준 좋은 사례로 기록되고 있다. 하인즈 워드는 지난 슈퍼볼 챔피언 결정전에서 무릎 인대 손상을 입었으나 미국 병원에서 PRP 치료를 받고 바로 회복 돼 팀의 슈퍼볼 우승을 이끌었다. 이 사실은 <뉴욕 타임스>에 소개되면서 ‘기적의 치료법’으로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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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인은..아...그냥 샐캡비워주는게 팀에 도움이 되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