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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재가 태풍이를 얼마나 신뢰하는지 알려주는 기사

코재사랑태풍(211.53) 2010.03.29 15:47:32
조회 412 추천 0 댓글 18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l&ctg=news&mod=read&office_id=079&article_id=0002141170&date=20100329&page=1

[CBS 체육부 박세운 기자] 올해 프로농구 플레이오프가 낳은 최고의 스타는 단연 전태풍(30·전주 KCC)이다. 정규리그에서 기복을 보일 때가 많았지만 포스트시즌 들어 KCC의 리더이자 해결사로 우뚝 섰다. 6강과 4강 플레이오프 8경기에서 평균 17.0점, 7.8어시스트, 2.8리바운드로 팀을 이끌었다.

무엇이 전태풍을 바꿔놓았을까. 29일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가 끝난 후 허재 KCC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전태풍의 어깨에 날개를 달아준 비결을 공개했다.

"정규리그 때는 야단도 많이 치고 혼낼 때도 많았는데 플레이오프 들어서는 일절 말을 하지 않는다" 허 감독의 말이다.

다소 무리한 플레이를 할 때마다 다그치던 호랑이 감독이 실수를 해도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웃어주자 전태풍도 신이 날 수밖에. 더욱 과감한 플레이로 잠자고 있던 자신의 공격 본능을 일깨웠다.

허 감독이 전태풍의 능력 가운데 가장 높게 평가하는 부분은 바로 승부욕과 근성이다. "항상 상대 가드를 완전히 제압하려고 한다. 이 때문에 손해보는 것도 있지만 선수에게는 그런 근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역 시절 승부욕과 근성 면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워했을 허 감독이기에 전태풍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다.

전태풍이 4강 플레이오프에서 국내 정상급 가드 신기성과의 대결에서 완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것도 특유의 근성 때문이었다. 전태풍은 2차전 패배 후 "신기성이 전태풍을 잘 막았다"는 주위 평가를 듣고 승부욕에 발동이 걸렸다.

3차전에서 승리한 후 "동기를 부여해준 신기성에게 고맙다"고 말했던 전태풍은 마지막 4차전에서 21점, 14어시스트 대활약을 펼쳐 시리즈 승리를 이끌었다.

허 감독은 3차전을 앞두고 신기성을 누르고자 하는 전태풍의 의지를 파악, 신기성을 등지고 골밑 공격을 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허 감독이 가드에게 포스트업 공격을 허락하는 경우는 흔히 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첫 시도는 실패했지만 두번째 시도에서는 강병현의 로빙 패스를 받아 골밑득점으로 연결시켰다. 그러자 신이 난 전태풍은 계속 골밑 1대1을 고집하려 했다. "다른 패턴도 하자"는 허 감독의 지시에 "한번만 더, 한번만 더"를 외치다 이내 감독의 뜻을 따랐다.

한편, 승부욕에 대한 대화가 이어지다 자연스레 "만약 농구대통령으로 불렸던 전성기 시절의 허 감독이 전태풍과 붙는다면 어땠을까"라는 질문이 나왔다. 그러자 허 감독은 "내가 안되지"라며 웃었다.

허 감독은 "포인트가드로서 전태풍은 대단한 능력을 가졌다. 빠르고 드리블도 낮아 좀처럼 공을 빼앗기지 않는다. 상대 수비를 흔드는 능력도 빼어나다"고 전태풍을 칭찬했다.

그렇다면 득점력만 놓고보면 누가 더 나을까. 이에 대해 허 감독은 잠시 생각에 잠기는 듯 하더니 "득점력도 태풍이가 낫다"며 웃었다.

"나는 포인트가드로 시작했지만 나중에는 2,3번 포지션을 볼 때가 더 많았다. 신장과 힘에서는 내가 나은 것 같은데 전반적으로 태풍이가 위다. 나는 파워로 돌파하는 스타일이었다면 태풍이는 뛰어난 기술로 먼저 수비를 휘젓고 들어가는 스타일이다. 태풍이가 얼마나 빠른지 모른다"고 설명했다.

마냥 예쁘기만 한 제자를 두고 스승은 의미없는 자존심을 내세울 뜻이 전혀 없는 듯 보였다.

shen@cbs.co.kr

 코재의 태풍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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