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의 테렌스 레더가 창원 LG 크리스 알렉산더의 도발에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창원 LG의 알렉산더는 지난 트라이아웃 때부터 레더가 KBL 최우수 외국선수라는 이야기에 헛웃음을 지을 정도로 레더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거기에 최근 언론을 통해 레더에 대한 자신감을 다시 한 번 표출하며 그를 자극했다.
레더는 알렉산더의 이야기를 듣고 “정말이냐?”고 물으며 관심을 나타내며 그런 자신감이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알렉산더가 레더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는 것은 필리핀리그에서의 활약 때문이다. 둘은 지난 2007-2008 필리핀 리그에서 만난 경험이 있다. 당시 알렉산더는 Ginebra 소속으로 팀을 챔피언 결정전까지 올려놓았으며 최우수 외국선수로 뽑혔다.
레더가 필리핀리그에 합류한 것은 국내에서 2007-2008시즌을 치른 뒤의 일이다. 레더는 삼성을 준우승으로 이끈 직후 필리핀리그 막바지에 KTF(현 KT)에서 뛴 바 있는 애런 맥기의 대체선수로 Talk N Text에 합류했다.
“정말 알렉산더에게 고전했느냐?”는 질문에 레더는 고개를 흔들며 “그렇지 않다. 알렉산더의 팀은 시즌 내내 상위권에 머문 강팀이었고 내가 있던 팀은 시즌 막판 와일드카드로 어렵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이었다. 당시에 팀은 졌지만, 나는 그를 상대로 더 많은 점수를 올렸다.”고 말했다.
실제로 레더와 알렉산더는 필리핀 리그 정규리그에서 단 한 번 격돌(2008년 6월 29일)한 적이 있다. 경기는 알렉산더가 소속된 Ginebra가 100-89의 승리릴 거뒀다. Ginebra는 필리핀의 스타인 제이제이 헬터브랜드와 마크 카구이오아가 53점을 합작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알렉산더는 이 날 경기에서 17점을 올리며 둘을 뒷받침했다.
반면, 레더는 알렉산더를 상대로 23점을 기록하며 팀 내 최고득점을 올렸지만, 팀 전력 차이를 극복해내지는 못했다.
레더는 “새로 온 선수들보다 기존의 마퀸 챈들러나 크리스 다니엘스가 더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말로는 뭘 못하겠는가. 시즌에 돌입하면 경기로서 보여주겠다. 그 때도 그런 말이 나오나 보자.”라며 KBL 최고 외국선수로서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시즌 전부터 경쟁구도를 보이고 있는 레더와 알렉산더의 자존심 대결. 과연 그 승자는 누가 될지 둘의 맞대결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