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망문의 전문가 의혈천..

공홈 도배로 3개월 차단을 먹자

차단풀어달라고 앙망문을 보낸다. 어제는 거절당해서

이번엔 또 썼다.

한번 읽어바라

--------- 이하 앙망문

언제나 많은 유저들의 문의를 받느라 고생하시는 관리자님의 상황을 생각하니 이 긴 글이 부담스러울 것이 걱정이 되지만, 염치 불구하고 다시 한번 써봅니다. 새로운 내용을 보다 많이 추가하였으니 읽어보시고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Ⅰ. '도배차단'에 관하여 

우선 사실관계부터 제대로 하자면, 

[2015-04-04, 21:26, ★ 4월 4일 검은사막 유저 건의사항 모음] 
[2015-04-04, 21:26, ★ 4월 4일 검은사막 유저 건의사항 모음] 
[2015-04-04, 21:26, ★ 4월 4일 유저 피드백 건의하상 정리] 

이러한 사유로 '도배'로 판단하셨습니다만, 

저는 [건의게시판 1회] [자유게시판 1회] 이렇게 두번 올렸을 것입니다. 이를 토대로 관리자님께서 주장하신 내용에 관하여 다시 한번 의견을 드립니다. 

1-a. 관리자님의 '도배'에 대한 답변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게시물을 등록하거나 동일한 내용의 게시물을 반복적으로 게시하여 게시판 운영을 방해하는 행위로 판단될 시 불건전 게시물로 간주될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1-b. 소견 
우선적으로 도배에 관한 내부의 세뷰규정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만, 만약 내부 세뷰규정이 없다면 사회일반상식을 가지고 도배에 관하여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사회일반 상식상 도배라함은 [첨부파일1]과 같은 현상을 의미합니다. 즉, 아무런 의미가 없거나 혹은 의미가 있다 하더라도 연속적으로 4~5회 이상 올려 게시판 페이지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것을 도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본 사안의 경우는 다른게시판에 각각 1~2회씩 올린 것이기 때문에, 도배라고 볼 수 없습니다. 즉, 같은 게시판에 연속적으로 올린 것이 아닐뿐더러, 다른 게시판에 같은 내용을 올린 것을 도배라고 보기에 힘들며, 게시판 페이지의 극히 일부를 차지할 뿐이었습니다. 


2-a. 관리자님의 '내용'에 대한 답변 
아울러, 내용이 일부 다르다고 하더라도 반복적으로 게시된 점, 해당 게시물들의 차이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없는 점 때문에 도배성 게시물로 판단되었음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2-b. 소견 
관리자님께서는 해당게시물의 차이를 명확하게 구분 할 수 없다고 하셨지만, 그것을 '도배'의 판단 기준으로 인용할 경우 매우 신중하셔야야 합니다. 왜냐하면, 명문화된 원칙을 가지고 판단을 하여야 하는데, '지극히 객관적인' 의견으로 ' 차이를 구분할 수 없다'라고 주장하시면 매우 곤란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즉, 4월 3일 건의사항의 경우 120항목, 4월 4일 건의사항의 경우 127항목으로, 7개의 항목이 늘었는데 '차이를 구분 할 수 없다'라는 논거는 '객관적'임으로 인용할 경우 매우 신중을 가해하며, '사회 일반 상식'에 근접한 의견을 따라야 할 것입니다. 이것 또한 저의 소견이긴 하지만, 상식적으로 보자면 7개의 항목이 추가 된 것은 누가보더라도 '새로운 내용'이 추가된 것으로 판단 되는 것이 옳지 않겠습니까? 

만약 펄어비스에서 일주일에 7가지의 업데이트를 하면, 그것은 새로운 내용을 업데이트 한 것입니까? 아니면 업데이트가 없는 것 입니까? 때문에 저의 글은 '차이를 구분할 수 있다'라고 보는 것이 옳다고 주장하는 바 입니다. 

더불어, 같은 게시판에 2회 동일한 게시물을 올렸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악의성'이 있다고 판단하기 힘들며, 저 또한 '도배의 악의'를 가지고 올리지도 않았습니다. 만약 한 게시판에 2회 올렸다면 그것은 시스템상 오류, 혹은 제 컴퓨터상의 오류일 것입니다. 전 도배를 하고자 한 의도가 전혀 없었습니다. 

Ⅱ. 게시판 운영에 관하여 

a. 3의 법칙이라고 아십니까? 

한 명이 거짓말을 하면 아무도 안믿고, 두 명이 거짓말을 하면 아무도 안믿지만, 3명이 거짓말을 하면 사람들은 믿습니다. 

지금까지 검은사막 자유게시판에는 검은사막을 비하하거나 운영을 비난하는 글들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그런것을 본 신규유저가 과연 어떤 생각을 하겠습니까? 검은사막은 망한게임이라고 생각하고 다운받던 클라이언트를 취소할 것입니다. 

게임 유저들이 게임을 할지 말지 판단하는 요소 중 다른 유저들의 의견 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게시판으 분위기를 보고 게임을 시작할지 말지 판단을 한다는 것입니다. 한가지 사례로, 이카루스 같은 경우 초기에 활발했다가 망겜이라는 소문이 파다해지면서 지금은 순위권에서 찾아보기도 힘들게 되었죠. 아키에이지의 경우도 망겜이라는 소문이 돌아서 저도 복귀를 '안'하고 있습니다. 만약 아키에이지가 흥게임이라는 소문이 돈다면 저는 다시 할 의향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게시판 분위기를 보니 초상집 분위기 같으니 다시 하기가 뭐하더군요. 저는 검은사막이 그렇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해 활동했을 뿐 입니다. 

b. 균형성 이론에 관하여 

다소 엉뚱한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시소를 타보셨습니까? 놀이터에 있는 시소에서 어른과 아이가 동시에 타고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당연히 어른쪽으로 기울겠지요. 이 상황속에서 시소의 균형을 맞추려면, 아이의 무게를 '인위적'으로 늘려야만 합니다. 

이 상황을 검은사막 자유게시판 상황과 비교해보겠습니다. 즉, 게시판의 소위 '검까'와 '검빠'의 비율을 보았을때, 사실상 검까(어른)가 우세했기 때문에 균형이 전혀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열성적으로 아이의 무게를 늘려왔던 것이지요. 그렇게 균형을 유지해왔습니다. 그 방식이 '인위적'이다 보니 다소 불편할 수 있더라도, 그것은 '균형'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 즉 아이의 무게를 늘리기 위해선 때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게 됩니다. 균형을 맞추기 위함이지요. 

Ⅲ. 향후 게시판 이용에 관하여 

쓰다보니 여러가지 말들이 많았습니다. 어찌되었든 홈페이지 관리자로서의 제 활동에 관한 고민이 많으시라 생각되십니다. 그러나 이제 홈페이지 관리자님께서는 두 가지 상황중 한 가지를 선택 하셔야 합니다. 

a 악성댓글과 "검은사막은 망했다"라는 글이 즐비한 게시판의 모습과 

b. 검은사막을 옹호하는 글들이 일부 존재하는 게시판의 모습. (물론 이 경우 악성댓글러들에 의하여 어떠한 글을 올리더라도 알바라고 몰립니다 ) 

저는 관리자님이 후자를 선택하시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유저들은 생각보다 게임 자유게시판의 의견을 보고 게임을 플레이할지 말지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언급한 '3의 법칙'과 '균형성 이론'을 신중하게 검토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앞으로는 강도를 다소 낮춰서 활동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GM노트의 경우도 제 게시글 보다는 다른 사람의 옹호글이 베스트가 되도록 방향을 조정하도록 할 것입니다. 

Ⅳ. 대일이 형이 패치해주실거야에 대하여 

관리자님도 아시겠지만, '대일이 형이 다 패치해주실거야'는 제가 가장 먼저 만든 말입니다. 

저는 이 워딩을 '기대가능성'을 높히고자 유포시켰습니다. 검은사막 잘 만든 게임이긴 하지만, 아마 내부사정으로 다소 덜 다듬은 채로 시장에 내놓았고, 실망스러운 부분도 많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유저들을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기대가능성'을 반드시 높혀야 합니다. MMORPG는 투자형 게임입니다. AOS처럼 단순히 즐기는 것이 아닌, 나의 시간과 애정을 가지고 '투자'하는 심리를 가지고 게임에 임합니다. 그러므로 투자자들을 붙들고 있으려면, 현재의 게임 내용이 다소 부실하고 재미가 없더라도 '향후 발전될 가능성'이 있음을 강조하여야 하는 것이지요.아마 펄어비스측도 이러한 목적을 가지고 저 워딩을 사용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다시 3의 법칙을 언급해야만 합니다. 

펄어비스 공홈에서 아무리 기대가능성을 높이려고 한다 한들, 댓글에선 '검은사막 망했다'라고 이야기가 돌면, 아무런 의미가 없어집니다. 상쇄되어버리는 것이지요. 

여하튼, 제가 뽑은 워딩을 사용해주셔서 저는 매우 기뻤습니다. 제가 백날 자유게시판에서 외쳐봐야 그 전파성은 떨어지는데 메인에 걸어주셨으니 말입니다. 그런 저의 노고를 치하해 달라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렇게 '3개월'을 차단하는 것은 너무한 처사 아닙니까? 저는 바라는 것이 없습니다. '3개월'은 너무 긴 시간입니다. 또한 앞으로 구상한 방식들도 매우 많습니다. 차단을 풀어주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노력하고 발전하는 펄어비스를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