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사회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인물을 꼽으라면 당연 마르크스가 우선적으로 꼽힐 것이다.

그가 써내려간 '공산당 선언' 및 자본론은 수 많은 노동자 농민들의 뇌를 격앙시켰으며, 피의 혁명에 기꺼이 나서도록 영향을 주었다.

이러한 마르크의 영향을 받아 러시아 혁명이 일어났으며, 이후 세계 도처의 자본주의 국가들은 극도의 긴장감에 싸이게 된다.

재미있는 일화는, 독일의 바이마르 헌법 제정이다. 독일의 바이마르 헌법은 "복지국가"의 원처라고 할 수 있다. 이 이전까지는 국가가 국민을 보살피거나, 의료를 지원해주는 것은 불필요한 일이였으며, 누구도 제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바이마르 헌법을 통하여 국가가 나서서 국민의 복지를 챙겨줘야 한다는 개념이 생겼났는데, 이 또한 마르크스의 영향이다.

바이마르 헌법을 제정한 독일의 정치가들은 " 붉은 물이 든 노동자를 막기 힘들다.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저 러시아처럼 독일에도 혁명이 일어날 것이다 " 라며, 일부 사회주의적 요소를 가미한 헌법을 제정했다. 그것이 바이마르 헌법이다.

이는 우리 대한민국 헌법에도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우리 대한민국 헌법 119조에 보면 이러한 조항이있다.

② 국가는 균형있는 국민경제의 성장 및 안정과 적정한 소득의 분배를 유지하고, 시장의 지배와 경제력의 남용을 방지하며, 경제주체간의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를 위하여 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맑스의 자본론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마르크스에 대한 어떤 이미지를 떠올리면, 그는 공산당이며 빨갱이이다. 하지만 그의 저서의 제목은 " 자 본 론 "이다. 왜 그러한가?

마르크스는 "자본주의"를 가장 면밀하고 치밀하게 분석한, 분석가이다. 그가 자본주의의 폐해를 분석해 놓은 책이 바로 "자본론"인 것이다.

그렇다면, 마르크스가 분석한 자본주의는 어떠한가?

그의 두꺼운 저서를 다 읽어내려가다보면 쉽게 납득이 가지만, 여기는 한계가 있으니, 핵심 내용만 전달한다.

마르크스가 분석한 자본주의 핵심은 "자본가는 어떻게 돈을 버는가? "이다.

자본가는 어떻게 돈을 버는가? 원자재를 구매하고, 시설을 설치하고, 기술을 개발하고 -> 노동자를 통하여 물건을 생산 -> 판매 -> 이에 따른 이익이 창출된다.

그런데, 그에 따르면, " 자본가들은 노동자의 노동시간을 착취하면서 수익을 벌어들인다 "라고 분석한다.

즉, 자본가의 자본은, 노동자를 최대한 착취하여, 그 이윤을 빼냄으로서 형성된다는 것이다.

예컨데,

밀가루 가격 0.6

밀가루 공장설비비 가격 0.1

노동자 고용비용 0.3

으로 1의 투자비가 발생했다고 치자.

그리고 이를 팔아서, 1.5의 이익을 챙겻다고 해보자.

0.6 + 0.1 + 0.3 = > 1.5

그런데, 밀가루 가격은 쉽게 변동되지 않으며, 공장설비비 및 감가상각비는 또한 변동이 쉽지않다. 사실상 고정비용이다.

그렇다면 자본가가 이윤을 더 벌려면 어케해야하는가??? 바로 노동자 고용비용 0.3을 더 낮춤으로서 이루어진다.

따라서, 현대자본가들이 배를 불리는 것은 노동자를 착취함으로서이고, 노동자는 일을 함으로서 자본가의 배를 불리게 되는 것이다.

검은사막을 예로 들어보면 이해가 더 쉽다.

우리는 일꾼을 통하여 일을 시키고 이윤을 얻는다.

예컨데, 장인일꾼을 고블린동굴에 파견보내어 물푸레나무를 캐오게 시켰을때, 우리의 이윤을 극대화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바로, 맥주값을 낮추면된다. 즉 1회 활동당 맥주의 비용이 감소하면 감소할수록, 우리는 그만큼의 이익을 얻는다.

시설을 투자하거나, 기술을 개발하는 것 보다, 맥주의 비용을 줄이면, 손쉽게 우리는 그만큼 이익을 얻는다.

이게 바로 현대 자본주의의 본 모습이다.

이러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하여 맑스는 '전세계 노동자의 단결' '생산수단의 공유화' 를 주장하였다.

예비 노동자인, 당신들, 맑스주의를 한번 공부해볼만 하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