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쯤 지났을까

공성 나팔이 뿌뿌뿌뿌 전체 공지로 울려퍼지고

한두시간쯤

내 고:셀레스 장검에 맺힌 핏방울이 도저히 떨어질 생각을 안한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우리는 고작 작은 벨리아 마을 한켠 구석에 자리 잡고 싶었는데

지옥대문 그들은 분명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을터 저 풍요로운 메디아나 전략 요충지 칼페온에 있어야할 그들이

왜 우릴 ... 왜 변방의 우리를.. 견제하는 것일까

그는 알지 못했다 그의 존재 하나로 최강자의 자리에 있는 그들을 긴장하게 할 충분한 이유인것을

곁에서 중형포션을 마지막 한방울 까지 힘겹게 들이키던 뉴비들이 쓰러진다

비록 그들의 이름을 다 기억 하진 못하지만

분명 최선을 다 했으리..

잠시 순간의 애도의 시간을 갖을 수도 없이 

또 그들이 몰려든다

우리 성채 얼마전까지 길드 행동력 +10000을 위해 수 없이 많은 블랙스톤 가루가 취소 되었을 그 성채

그 성채 하나가 우릴 아직 포기하지 못하게 하고있다

3분밖에 못버티던 그 시절도 

텝씹 손 고자라 조롱받던 그 나 혼자가 아니다

우리는 함께 할 것이고 

그 뜻을 곧 관철 해 나갈 것이다

디씨란 이름 하나에 뭉치는 우리가 있기에

우리는 결국 이룰 것이다.

서버는 칼페온 

길드는 디씨

귓말은 고갤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