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는 그걸로는 부족해
진도준이 주식을 어떻게 살까 말까 이렇게 앉아서 고민하는 것만 10분 틀어줄순없다고
책처럼 진도준의 심리를 나레이션으로 나타내는 것도 한계가 있어
책처럼 현대사를 길게길게 자세히 설명할 방법도 없음
책은 투자하고 돈불리는 것만으로도 볼륨이 꽉 차지만 드라마는 16시간 넘는 시간을 그것만으로는 채울수가 없음
드라마에 큰줄기가 되는 메인에피랑 사건 전개를 위한 자잘한 에피들이 따로 있는 이유임
재막아의 메인에피는 결국 순양을 먹는 거잖아 근데 그걸 어떻게 가시적으로 보여줄건데?
그래서 윤현우를 죽인 범인을 찾는 큰 줄기를 하나 더 보태는 것임
시청자가 가장 쉽게 몰입해서 따라갈수 있는 ㅇㅇ
책은 할아버지가 다 밀어주고 진도준은 미래를 아니까 갈등이랄게 없잖아
시청자들은 같은 패턴에 금세 지루해짐
그래서 갈등요소도 넣고 대립관계도 늘리고 로맨스도 넣고 그러는 거지
물론 주객이 전도되면 안되지
근데 일단 까봐야되잖아 미리부터 단정짓지 말자고
나도 원작 좋아해서 걱정하는 맘은 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