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릴때부터 오토바이 관심많아서

알바해서 중국제 오토바이로 100cc짜리 사서

밤 12시에 포항에서 출발해서 오전 12시에 서울 도착함

(안자고 주행함 ㅅㅂ 중간에 중국제 오토바이라서 고장나서 천안에서 경찰이 도와줘서 수리까지하고간다고 시간 오래걸림)

그당시에는 폰네비가 없었음. 

2. 

나이먹으니 오토바이 타는게 점점 노동이라고 생각함

어릴때는 차몰고 오토바이몰고 이런게 너무 즐거웠는데

나이먹으니깐 생각해보니 차몰면 버스기사 택시기사고, 오토바이 몰면 딸배랑 다를바가 없는데

이 노동을 왜 내가 좋다고 하고있었을가 생각이 듬

근데 바이크는 그냥 출퇴용도로 재미있더라 가끔주말에 바람쇠는용도 ㅇㅇ

어릴때는 바이크 좋은거타고 대학교 다니고 하면 주변 시선받는다는 착각에 좋았는데

나이먹고보니 그냥 진짜 부자들은 부자인거 티 안낼려고 악착같이 노력하는 마당에 내가 리터급 타고다니면서 뽐내는게 참 병신 짓이라는걸 깨달음

대한민국에서 리터라는게 참 쓸모없는 물건이다 싶음

국도에서 리터뽕낼려면 속도내야되는데 어떤 사고가 기다리는지 알수가 없고

시내주행하자니 시발 ㅈ같이 불편하고 

연비는 ㅈ같이 안나오고 

고속도로는 커녕 '자동차도로'조차 못탐

아 대한민국에서 리터는 진짜 개낭비구나 라고 점점 생각이 굳어짐 결국 리터를 팔게됨 내 신체사이즈가 170이라 불편한것도 있었음

3.

그래도 출퇴근에 바람쐬는 용도나 주말에 한번 바닷가는 가고싶음

이젠 기어넣는 것도 귀찮음

20대때는 기어넣고 수동차량만 모는 맛도 있었는데 이제 왜 내가 그고생하노... 오토있는데 이 생각 가득참 ㅋㅋ 바이크도 마찬가지

4.

결국 스쿠터 정착

125cc는 그래도 국도에서 80~100유지하는게 내 성향인데 너무 쥐짜는 맛이 있음

쿼터는 너무 오바였음 어차피 대한민국에서 자동차도로도 못가는데 120이상은 내 차량으로도 안내는 속도라서 

155nmax개꿀

헬멧도 그냥 시트열고 안에 넣으면됨 

기어도 안넣어도 됨

연비 개좋음

그냥 한 아재의 정착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