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본발 뉴스가 있었습니다. 모 연구팀의 연구결과, 전자담배에서 검출되는 발암물질이 연초담배의 10배다.

라는 내용이었고, 어제 하루 실시간검색어에 전자담배가 부동의 1위를 차지했었다고 하더라구요.

전자담배 유저로서 이와같은 소식에 놀랍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하고 그래서 여기저기 들쑤셔서 자료조사 좀 했는데

그 내용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써봅니다.

이 글의 논점은 전자담배가 과연 연초담배보다 해로운가 입니다.

아시다시피 연초담배에는 20가지 발암물질과 2000가지 유해물질이 있습니다.

그리고 전자담배에는 4가지 재료로 액상이 구성됩니다.

1. 니코틴(유해물질, 발암물질 아님) - 중독성을 조절하기 위해 넣죠.

2. 후레바(식용향료) - 맛과 향을 내기 위해 넣죠.

3. VG(아직까지 인체 유해하다는 어떠한 연구결과도 없는 걸로 알고 있음)

4. PG(위와 마찬가지)

정리해보자면, 현재 전자담배 액상에 들어있는 4가지 재료는 유해물질 1개와 아직 뭔지 알 수 없는 물질 3개로 구성되어 있네요.

과연 연초보다 해로울까요?

일본에서 주장한 내용은 발암물질인 니트로사민과 포름알데히드가 일부 전자담배 액상에서 연초담배에 비해

10배 넘게 검출되었다는게 주된 내용인데요. 현재까지 보도된 어떤 뉴스에서도 구체적인 수치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발암물질이라고 하면 일단 경악하게 되는게 사실인데, 포름알데히드라는 놈은 사과, 우유에도 들어있다고 합니다. 어라?

이상한건 말입니다. 그게 정말 문제가 되는거라면 해당 제조사가 어디인지 밝히고 당장 판매를 못하게끔 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그리고 정확한 연구결과라면 왜 데이타를 공개하지 않는걸까요?

자, 이제 위 사실을 가지고 추리를 해보겠습니다. ㅇ0ㅇb

전자담배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게 되면서 전자담배 매출이 급증한 반면, 그만큼 담배업계의 매출은 급감했어요.

아주 당연한 얘기인데, 여기에 이해관계가 같은 집단이 있어요. 바로 정부에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어떤 나라를 가도

담배에 세금을 무지막지하게 때리지 않는 나라가 없어요. 그러니까 정부는 전자담배때문에 세수가 줄었고, 담배업계는 매출이 줄은거죠.

그렇다면 그들이 할 수 있는 정답은 뭐냐, 바로 언플이지요.

근데 이 언플이 이렇게 이슈화되어 터져나온게 일본이란 말이에요? 아시다시피 일본, 자민당 장기집권이 가능했던 정치후진국입니다.

상대적으로 언플하기 쉽지 않을까요?

여기까지만 보면, 전담유저인 갤럼 하나가 열폭해서 "시나리오 쓰고 있네 미친새끼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지금 미국, 영국, 캐나다의 전문가들은 금연에 실패한 흡연자들에게 전자담배를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다고 합니다.

깔끔하게 한줄요약해드립니다.

20+2000 vs 0+4.

뭐가 더 몸에 해로울까요?

※ 연초든 전자담배든 몸에 해로운건 사실입니다.

어디까지나 논점은 전자담배가 연초보다 더 해로운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