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 서있는데 우산 뚫릴 듯이 비가 쏟아지더라
나는 내 우산에서 비 새는지 오늘 처음 알았음ㅋㅋㅋㅋ

지금도 신발양말 다 젖어서 축축함..

스브스 시큐는 여전히 지랄맞고..
시큐 중에서 지랄맞은 한 놈이 있는데 아직도 있더라
뭐 한것도 없는데 소리부터 지르고 봄

그러고 입장했는데 좌석 제일 끝자리 받아서
애들보다 지미집을 더 많이 본듯

좌석이다보니 애들이 뭐라고 하는지도 잘 안 들리고
내 옆에 남덕은 응원도 안 하고 그냥 보고만 있더라
그래서 응원하는데 유일하게 옆에 앉은 사람이 응원을 안 하니까 나 혼자 어디 격리돼서 응원하는 거 같았음


애들 ㄹㅇ 인사 봇임
인사 계속 해주고 리사가 손가락 하트도 해줌

채영이가 자꾸 뭐라고 하는데 안 들려서 뭐라고 했는지는 모르겠음..
뭐.. 감자? 먹었다는 거 같기도 하고
의상은 채영이가 입은 뽕짝 잘 부르게 생긴 강렬한 녹색 반짝이 치마밖에 기억이 안 남..


아 채영이가 밥먹으래

그리고 애들 퇴장할 때까지 계속 손 흔들었고
채영이 나갈 때 머리 위로 하트 만들면서 나감

머리 위로 하트 만든 뒷모습 개귀여웠음


생방은 못들어가고 사후 기다리는데 걍 집 갈까 하다가 근처 카페에 앉아있다..
내 자리에서 들었을 땐 응원소리 작았던 거 같은데 하도 구석탱이라 몰려있는 쪽은 어땠는지 모르겠다

다들 고생많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