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대구 구지쪽에 공장 다니거든

여기 흑인인데 파키스탄인지 아랍인지 이상한 말 쓰는 형님들 많이 계신데

오늘따라 양주가 땡기길래 편의점가서 양주나 사야겠다 싶어서 편의점으로 갔음

ㅅㅂ 양주는 내가 전혀 모르는쪽이라 설명 하나 하나 읽으면서 고르고있었음

그 찰나 흑인 4명 들어와서 내가 양주 고르는거 계속 지켜보는거임

뭐지;;시발 하면서 말리부 탁 집으니까 네명이서 표정 ㅡ.ㅡ 이렇게 되가지고 흐음...거리고

잭다니엘 들으니까 으흠~ 으흠~ 하면서 호응하는 목소리 내는거임

이건가 싶어서 눈마주치니까 살짝 눈웃음 치면서 맞다는 뉘앙스를 풍기길래 그거 탁 집어서 계산대로 향했지

너무 고마운 마음에 그 흑인 네명이랑 같이 양주 깠는데

ㅈㄴ 재밌고 유쾌하더라 한국말은 잘 못하는데 내가 영어를 잘해서 영어로 대화했음

그렇게 술이 좀 들어가고 나니 흑인 무리 중 하나가 나한테 처음으로 한국말을 하는거임

너무 신이나서 응 그래 말해봐 무슨 말 할까? 하고 들었는데 나보고 이러더라 ㅋㅋ

"빨아"

그 말에 흥분한 나머지 나는 잭다니엘 남은 150ml 가량 한입에 머금고 길고 거대한 그것을 안주 삼아 양주와 함께 먹었음

근데 정자를 목구멍으로 먹어도 임신한다는 얘기 있던데 나 임신하면 어떡함????

진짜 걱정되는데 어떡하지 검사라도 받아봐야하나

참고로 나 남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