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인생이라는게 불행하다가도 불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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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갤러(223.39) 2024.05.17 07:46:39

조회 59 추천 1 댓글 0

나이 23살에 고무백 시절 13년식 레이 타고다니면서

7년간 꾸역 꾸역 중견기업에서 우리사주로 개 큰 돈 모아서 퇴직과 동시에 내 선물 줘야겠다 싶어서

비엠 8 시리즈 20년식 1억 조금 넘게 주고 사서 타는데

악셀 딱 밟는 순간 눈물이 나더라.. 너무 행복하고 정말 내 힘으로 삿다는게 안 믿겨지고 앞으로 정말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하며 다니는 와중에 도배사업 하면서 일 배울 젊은 놈 찾다가

웬 25살 짜리 여자애가 배우겠다며 찾아오더라

근데 나랑 타는 차가 똑같아..

부모님이 사주셨다는데 그정도 능력되면서 왜 도배를 .. 배우려는지 이해가 안가서 물어보니 “엄마 사업 물려받으려면 도배라도 배워서 오래요!” 약간 철 없는 목소리와 말투로 말 하는데 정말 사회가 어떤 곳인지 하나도 모르는 순수한 애였기에 그냥 돌려보냈다..

나는 정말 진심인 사업에 그 애는 그저 어머니께 보여드리기 위한 겉치레 헛짓 정도라고 느껴지는 순간 현타 개씨게 오더라

이게 참.. 내 능력으로 내가 삿고 정말 좋은거 맞는데

나는 노력해서 여기까지 왔지만

누군가에겐 출발선이 내가 정말 노력한 결과 후 부터 라는게

현타가 존나게 온다..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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