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적인 스펙차이.. 체급차이의 무서움 오늘 뼈저리게 느꼈네여.

챔승(202.169) 2008.06.18 00:32:16

조회 326 추천 0 댓글 4

한달전쯤에 뉴질랜드로 유학와서 복싱장 비싸다고 징징짜던 좆뉴비야 횽아들~
잘들 지냈지? ㅋㅋ 3주전에 기숙사 들어와서 학교다니던중에 학교 경비 한명이 복싱을 공짜로 가르쳐주길래
냅다 신청해서 요즘은 매일매일 학교 체육관에서 트레이닝 받고 있어.
샌드백도 있어서 매일 혼자 연습하고 일주일에 한두번정도 경비가 자기 일할때 시간빼서 트레이닝 시켜주는식이얌.

가치 배우는 애들도 있는데 대부분 덩치 큰 이나라 원주민 넘들이나 근처 섬나라 애들이거덩?
그니까.. 레이세포랑 마크헌트랑 가튼 종족들이여 ㅋㅋ
얘기 나눠보니까 얘네들은 배운지 얼마안됬더라고 오래배워바야 두어달 배운넘들인데..
오늘 경비 아자씨가 니네들 가볍게 스파링 해보자고 근데 내 파트너가 하필 젤 덩치 좋은넘이 걸려버렸삼.
복싱한지 얼마 안된넘이니까 대충 백스텝이랑 위빙으로 잘 피해바야지 하고 잽 던지면서 들어가는데..
이건 뭐..... 키 차이가 20센치정도에 체중차가 30~40키로 차이나니까... 환장하겠던데...
흔들면서 들어가니까 냅다 라이트훅이 코앞으로 스쳐지나가더라구... 소리랑 묵직함에 나도 모르게.. 왓 다 빡... 해버렸삼
그러니까 그넘이 아 안닿게 칠거라고 걱정말라고.. ㅋㅋ 난 완전 쫄았는데... 한 2분동안 몇방 가볍게 던진거 스치기만 했는데도 느낌이 다르더라고 한국에서 비슷한 스펙이랑 스파링 할때랑...
두번째 라운드에 잽피하는데 바디에 살짝 꽂힌스트레이트에 무릎꿇어버렸삼... 진짜 맞고 1초있다가 헉 하면서 무릎꿀었삼.

ㅋㅋㅋㅋ 내키가 178에 체중 76이거덩?? 스펙차 진짜 완전 무섭삼... ㅎㄷㄷ 스펙이 재능 그자체같어
그넘 샌드백 치는거 보면 진짜 무섭삼.. 공포 그자체... 저거 진짜 사람이 맞으면 죽을지도 모르겠다고 느껴
글고 여기는 백스텝 마니 밟지 말라대?? 뒤로빠지면 공격받는다고... 진짜 스타일 마니 다르다는걸 느끼고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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