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좀 차려라. 둘은 완전히 틀리다. 작작 비교를 해라.

효도르 핸드스피드? 븅신들아 오픈핑거글러브가 씨발 10온스 글러브랑 똑같냐? 거기다 눈으로 보는 효과는 더하다. 큰 10온스글러브가 눈에 더 잘보이고 느려보일 수밖에 없다는 거지. 그래도 복싱 탑클래스 선수들은 졸라 빠르지만. 

복싱이든 MMA든 상대방 진영으로 넘어가서 그 쪽 선수랑 시합하면 십창난다. 당연한 거 아니냐? 룰이 다르고 해온 훈련의 종류와 양질이 다른데. 복서가 테이크 다운 석달 훈련했다고 방어할 수 있겠냐? 그렇다고 해서 복싱만 10년 넘게 해온 넘을 복싱을 간간히 짬뽕으로 해온 넘이 어찌 복싱 룰로 이기겠냐?

상식적으로 생각해라 좀. 효도르 핸드스피드고 나발이고 입식으로는 효도르 마크헌트한테도 개털린다. 2류 이하 선수들은 가능성이 있겠지만 소위 잘나가는 1류급 선수들을 다른 종목 선수가 이기기는 너희가 생각해 봐도 힘들지? 보니까 효도르를 완전 슈퍼맨으로 만드는 구만. 나중에는 북극곰이랑 붙이지, 왜?

난 복싱, MMA 둘 다 좋아한다. 복싱을 더 좋아해서 여기 있는 거겠지만. 그렇지만 효도르의 경기를 보며 전율을 느끼기도 하고 그의 냉정함과 겸손한 인격에 감탄하기도 한다. 그건 어떤 복싱 선수에게서도 느껴보.지(이게 왜 안되냐?) 못한 수준이다. 

결론 : 둘은 비교할 게 못되니 그냥 따로 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