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복갤러여러분들~~~

 오늘도 즐거운 운동 하셨나요들~~~!?

 가끔 복갤에 글쓰는 175/89 의 캐돼지 사우스포 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복싱경력 만 3개월만에 드뎌 첫 스파링을 해봤습니다.

 그에대한 간략한 소감 및 느낀점을 얘기하고자 합니다~~

 편의상 이하로는 경어를 생략하겠습니다.











 상대 나보다 키는 3센치가량 작고 몸무게는 그보다 몇배더 가벼울것같은

 어떤 무섭게생긴 아저씨..........;;(현직 Jopok 이라는 소문임.....)

 경력은 한 5~6년 정도 됐다고 함............

 5~6년 한거에 비해서는 별로 못하는것 같았지만 나하고 비교하면 뭐.............;;;


 일단 헤드기어 처음쓰니 시야가 참 갑갑하다는 생각이 든건 둘째치고......

 공울리고나서 사범님의 \'빡쓰~!" 구호 이후에도............

 
 "때려......말어......때려???.......때려도 되나???......"


 자꾸만 이런 생각이 들면서 안절부절 못하다가.........아저씨가 답답했는지

 "때려~!"

 라고 해주셔서 일단 역사적인 첫 잽을 날려보았음.............


 나 샌드백 막막 칠때는 \'훗~~ 이제 서서히 짜세가 나오기 시작하는군....펀치력도 붙고있고...\'

 라고 생각했었는데.......;;;.........실제로 날려보니 그야말로 붕~~붕~~~펀치였어......;;;

 
 난 일단 배운대로.....잽....잽....원투~~ 를 여러번 시도해 봤는데 이 아저씨가

 훗~!

 하며 요리조리 피해줆.......이후로 들어오는 연타......걍 그쪽에선 인사로 건네는 짠손이었을진데

 시원하고 친절하게 다 맞아주고 말았음......뒤에서 "위빙하고 커버해~!" 라고 사범님이 말씀이 들려서

 어찌어찌 어설프게 막고.....쫌 휘둘러주고......

 그래도 뒷발 들리거나 발꼬이는건 없어서 그건 마음에 들었음(사실 발에만 무진장 신경썼음.....)


 그러다가 카운터로 명치를 한 두대 맞았는데.......숨이 막히는게 아니라 약간 속이 뒤집어지는듯 했음....


 






 결론!!!







 1. 졸라 맞았다.

 2. 나도 한 두 세대 맞췄다.

 3. 카운터로 명치 두대맞으니까 속이 미식거렸다.

 4. 헤드기어 및 글러브에 시야가 가려서 아저씨 주먹이 안보였다.....내눈이 느린게 아니었다라고 자위중.....;;

 5. 첫 스파링 총평......"처음치곤 아주 잘했다....근데 원투 하고나서 가만히 떡하고 서있으면 계속 맞을듯....."

    아저씨 평 "맞는거를 안 무서워하는구나!!!"

 6. 다 끝나고 콜라마신다음에 트림하니까 맞은곳들이 다 시원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