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수련 19일차.

방어기술을 배웟는데 이름이 뭔지 모르겠어..

상대방의 잽을 방어하는 기술인데..

어찌됐던. 이렇게 상대방의 잽을 방어한뒤에 상대방에게 반격을 하는 원, 투, 원투등의 콤비네이션을 익혔음.
(겨우 3개를 배우는데도 기술을 익히는데에 조나단 벅차다는 느낌이 들었음.)

나랑 키는 비슷한데 체중은 한참아래인

고등학생과 함께 이 기술의 사용방법을 연습 했더랬음.

(여담이지만 그 고등학생은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피부가 죄다 새하얀대다가 체형도 마른편이라,
머리만 길면 마치 순정만화에나 튀어나올법한 그런 모습이었음)

대략 상대방이 잽을 날리면,

- 밖에서 안을 향하여 / 주로 손목만을 움직여서 / 자기 손으로 / 상대방의 펀치의 방향을 바꾸는 -

기술인데.. 코치님이 이름을 말씀 안해주셨다 ㅡㅡ;;

어찌됐던..처음으로 사람 대 사람으로 기술을 연습해본 것이기 때문에 연습하는데 많이 어색했지..

그리고 도장을 다니기 시작한 이래..
최초로 내 눈앞 & 고개 옆으로 상대방의 펀치가 조낸 빠른속도
(누구누구 핸드스피드에 따라 펀치스피드의 차이는 천차만별이라지만,
그때만큼은 이 고등학생의 펀치도 광속으로 보였다.)로 오락가락 하는 광경을 맛봤음.

일부로 펀치가 날라올때 눈을 깜빡이지 않는 연습을 하기 위해서 상대방의 펀치를 되도록이면 가깝게 마주했음.

마찬가지로, 반격 콤비네이션 펀치는 안그렇지만 상대방이 방어기술을 시전할 수 있도록 내질러 주는 연습용 잽을 최대한
제대로 쳐봤음. 정교한 잽을 내지를 수록 좀더 연습이 될까해서 말이지..

그런데 웬걸..; 위험한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나도 모르는 새에 아주 약간식 상대방의 미간에 잽이 몇번이나 명중하였음. 

물론 상당히 거리를 두고 쳤기 때문에 상대방도 데미지는 없었지만, 상대방이 안경을 썼었기 때문에
(그래서 나의 살짝 잽에 안경이 2번정도 건드려졌었음)) 잘못했으면 대형참사날뻔했음..;

뭐 계속해서..

상대방을 앞에두고 펀치를 내지르거나, 상대방의 공격을 방어해내는 연습을 하면서..

물론 모의연습이긴 하지만..
맨날 혼자서 연습하다가, 누군가와 같이 연습을 하니 지금껏 해왔던 복싱과는 전혀 다른 복싱을 접한것과 같은 기분이었음. 

뭐 그외에 기타 섀도우 줄넘기 스탭연습 외 샌드백 두드리기와 런닝 후 무산소운동 몇번해주다가 줄넘기 존나 대충하고

2시간 30분 운동하고.. (말이 2시간 30분이지 도장걸어갔다 오는 시간까지 다합치면 4~5시간이내.. ㄲㄲ;;) 돌아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