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리토의 말 많은 코치 할아배가 자기는 밀리터리 스타일이라고 하면서 훈련 단내나게 시키더라.
코토를 넘어서야 자신에게 인생의 한 방 기회가 온다는 걸 알고 있던 마가리토. 딴 건 몰라도 어퍼컷은 정말 정확하고 예리하던데.

반면 코토는 마가리토만 넘어서면 빅매치가 연달아 들어오고 1000만불 복서가 될 수 있었는데 아쉽네.
그래도 난 12라운드 미꾸라지쇼만 보여주는 웨다보다 코토가 낫다고 본다. 물론 코토는 더 도망다니려는게 역력했지만 축적된 데미지와 마가리토 어퍼컷에 골로 갔어...
웨다는 복싱을 아는 사람들 눈엔 즐겁지만 일반인들에겐 비겁한 놈일뿐.
코토와 마가리토 둘 다 좋은 경기했고 오랜만에 눈이 즐거운 빅매치였다. 화려한 디펜스 스킬도 좋지만 폭발적인 공격력과ko가 복싱의 꽃이라는 걸 보여줬어.

변정일 해설위원이 경기 끝나고 울고있는 코토 부인이랑 아들을 마가리토 부인이랑 아들이 기쁨에 겨워서 울고 있다고 해버리는건 정말 웃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