횽들 어제 글남겼던 뉴비야 후기 쓸께

어제 까진 그냥 몇대 맞고 끝내지 이런생각에 긴장도 하나도 안되고 무섭지도 않았는데

막상 자고 일나니까 막 긴장되고 ㅎㄷㄷ인거야;; 그래서 울체육관이 9시부터 열거든

그래서 일찍 체육관가서

운동하다가 내가 관장님한테

관장님 맞는법도 있나요? 이렇게 물었더니

갑자기 미트로 뺨을 툭치시더니 내가 치는방향 따라 고개를 돌리라는거야

그게 전문용어로 뭐 스 어쩌고 저쩌고...인가

암튼 그걸 가르쳐 달랬지 갑자기 왜그러냐고 하길래 한놈 잘못건드려서 10명정도한테 마즐꺼라했거든..

그래서 맞는법가지고 한참 예기하다가 안되겠다고 하시면서

체육관 다니는 21살인 형이 있어 그형 2년 하고 좀 더한형인데 그형 데꼬 가라는거야

그라면서 전화로 불르는거야

나는 그럴필요없다면서 걍 맞을꺼라면서 그랬더만 10명중에 한새끼만 조지던가 그럴 용기 없으면 대꼬가래

그래서 알았다고 하니까 불러주시는거야;;

그래서 그 형이 와서 관장님이 그 형한테 자초지종 말해주고

나랑 피시방가서 연락 올때까지 기다렸지

난 솔찍히 생각으로 아 괜히 가서 둘다 좁발리겠내.. 이생각하고있었어;; 미안해죽겠는거야

그래서 형보고 연락 안오니깐 걍 가보세요..ㅎ 이랬는데 좀만 더 기다려보겠대

근데 몇분뒤에 연락와서  아파트 뒤로 오라는거야

한참 찾다가 못찾고 있으니까 딱가리가 데리러 온거야

그러니까 갑자기 전화하더만 빽불러왔다고 뭐라하는거야

그래서 그쪽에서 몇명이냐고 물었나봐 딱가리가 그래서 한명 이라고 했나봐

근데 그냥 둘다 오랬나봐 둘다 오라는거야

가니까 쪽팔리지만 옛날에 같이 논 친구들도 좀있고 (친구들이 맛이가서 사이가 안좋아졌어)

다른학교 애들이랑 대가리랑 있는거야

 한 8명 정도있는거야

가니까 나한테

씨발롬이 빽대꼬왔내 존나 대꼬올려면 제대로 대꼬오던가 비실한새끼대꼬왔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는거야

그러더만 형보고 몇살이세요?? 이러는거야 그래서 형이 21살 ㅋㅋ 이러면서 웃었어

형이보기애는 애들이이러는거 좀 웃겼나봐

나도 내나이또래지만 이런애들 좀 유치해보이고 형이 웃길래 웃겨서 몰래 쪼겠지

그러니까 쪼개냐면서 내 싸대기 때리는거야 그러면서 내가 만만하나 씨발롬아 쪼개지마라

이러는거야 내가 돌았었나봐 피식하고 웃었어 그러니까 다이칠까 씨발롬아 만만하냐고 이러는거야

내가 아니 안만만하다 하면서 좀 입꼬리 올라갔어

그거때매 싸대기 3대랑 로우킥 한대맞고

짜져있었지

이젠 형한테 왜웃으세요 만만해요? 웃겨요?이러니까

형이 우습다 이랬어 그러니까 싸대기 날리는거야

근데 보니까 내가 아침에 맞는방법 연습한거 치는쪽으로 살짝 빼는거야  

그러더니 형이 걍 1:1다이치거나 다덤벼라고 하는거야

그러니까 대가리가 도랐나 이새끼 존나 깝치내 이러면서 다이치자 씨발롬아 이러는거야

그래서 다이칠 분위기 조성되서

애들이 둘러 싸있었어

그래서 대가리랑 형이랑 딱 중간에 섰는데

형이 노가드로  가슴쪽에 주먹 올리고 자세잡는거야

대가리는 그냥 k-1잡듯이 자세잡고 그러니까 대가리가 피식하고 침뱉고

짭새한테 찌를꺼면 먼저 치라는거야

그러자 형이 내가오히려부탁할께 돈읍다 이러는거야

그러니까 대가리가 침뱉고 쨉으로 견제하다가

원투 치는거야 솔찍히 원투가 말만 원투지 독학원투인지는 몰라도

배워본 내가 보기에는 엉성했어

근데 형이 백스탭으로 빠지고 다시 앞으로 스탭 밟으면서 쨉날렸거든 (보는눈이 없어서 맞는진 모르겠지만)

그거 맞고 정신 못차리는거야

그떄 형이 보디에 주먹꽂는거야 근데 그거 대가리가 대충 막고

로우킥 치는데 형은 말짱한거야 그때 형이 얼굴에 주먹 꽂고

대가리 떡실신됬거든 거의 한방에;

그러니까 형이 지갑에서 만원꺼내가지고 돈없어서 이거바깨 몬준다

약발라라 이라고 나머지애들은 걍 짜저있고

걔네 빽부르면 또말해라면서 그땐 자기 친구도 대꼬온다면서

그러고 헤어졌어

맞은건 싸대기 세대랑 로우킥 한방ㅠㅠㅋ

그형 진짜 멋졌어 ㅋㅋ

싸우는 목적으로 복싱배우는건아니지만 2년정도 하면 그렇게 될수있을려나..ㅠㅠ ㅎㅎ

참고로 절때 낚시아냐;; 정말이야 이건 우리 엄마 걸고 맹세할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