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종사자로서의 리차드 쉐이퍼는 열정적이며 박하다식한 사람이긴 하지만 너무 정서가 불안한데다

소심 한 면이 있는것 같다(멕시코 3대 PPV 한번 열고 패막ㄲㄲㄲㄲ)

\'쉐이퍼가 은연중에 종종 내비추는 불안감\'

홈박스오피스의 복싱 유료 구매자들 상당수가 과연 소니 리스튼 시절의 나이든 노친네들인가

하는 점이다. 쉐이퍼는 그 사람들이 주말마다 손주들 무릎에 앉혀 놓고 54불짜리 켈리 파블릭 경기를 사서

보는걸로 착각하고 있다는 건데...구시대의 플레이보이들이 아직도 복싱 돈줄을 유지해 주는 걸로 알고 있음.

이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인가...

가구당 페이먼을 지불하는 상황에서 정확한 연령층을 파악이야 할수 없겠지만 복싱은 경기와 선수들마다 

호불호가 갈리는 게임 일뿐 선호 하는 연령층이 따로 나뉘는 스포츠가 아니다. 

무려 역사가 100년이다. 그 사이에 베스트도 있었고 침체기도 있었고 암흑기도 있었다. 사업가가 그 정도도 

파악 못하나?

생각을 해보자

아무리 미친 복빠에 복싱 경기면 또라이처럼 환장을 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코리 스핑크스-테일러

클리츠코-이브라기모프 이런 경기에 재미를 느낄 수 있을까?

반면에 복싱에 대해 전혀 문외한이고 관심도 없지만 어느날 돌린 채널에 코토-마가리토, 가티 VS 워드

노리스 - 워터스 경기를 보게 되었다면? 복싱 팬을 떠나서 상당수가 호감이나 익사이팅한 감정을 느끼게

될 것으로 본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는 것은 복서 두명이 링 위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주냐의 차이지 복싱이란

운동 종목이 시간의 흐름을 넘어선 구 세대의 유물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걸 파악 하지 못한다면 계속 헛다리밖에 짚을 수 없음.

최근에 쉐이퍼가 복싱과 믹스마샬아츠를 연계 한다는 식의 이벤트를 발표 했는데 그 이유가 믹스마샬아츠의

팬들을 빼오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란다. 하지만 내가 볼때는 영 아니다.

복싱 그 자체로서...좀더 라이트 유져들을 늘리고자 하면 경기 자체를 더 재밌게 가꾸면 된다. 쓸만한 선수들을

더 종용하면 된다. 굳이 얼티밋 파이팅 팬들에게 억지로 파블릭이나 파퀴아오 경기를 구애 시킬 필요 없이

사람들이 모여 있는 상황 그 자체를 압도해 버릴 만한 경기와 선수들을 마련 하면 된다. 

가까운 주변만 둘러 보아도 링 위에 올라가 상대를 때려 눕히고 싶어하는 라이징불들이 쎄고 쎘다.

널리고 널려서 선수층이 얇다거나 과거에 복싱 선수층은 두터웠고 따위의 말은 씨알도 안먹힌다는 것이지...

못올라가서 호소하는 선수들이 태반인데 파블릭-홉킨스 언더로 알롭스키 MMA 경기를 올린다? 에혀...ㅋㅋ

이것은 두 종목 모두에 대한 모독이고 전혀 동반자가 될수 없는 것의 길이다.

아예 게리쇼처럼 킴보 슬라이스라는 흥행 카드를 내세워 엘리트 XC를 따로 꾸려 나가고 바스케스 -마르퀘즈

같은 환상적인 트롤로지를 마련해 복싱 팬들 또한 사로 잡는다면 그게 좀 더 영향가 있는 일이 아닐까

마이크 타이슨이 17전만에 주변의 모든 이목을 주목 시켰듯이...그런 선수들을 양성 하고 파악하고 링 위에

올리면 되는 것이지. MMA 경기를 언더로 혼합 시켜서 상승 효과를 기대하는건 정말 병신 같은 짓거리임에 불과

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