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산골짜귀에

천돼렐라라는 돼지가 살았다

키는 170cm에

몸무게는 1000kg였다







그는 허세를 부리기 위해 육중한 몸을

세발자전거에 맡기고 도로를 질주했다

"응헝응헝~응항~부락끼부랄!"







그때 어떤 꼬마가 무언가를 맛있게 먹고있는것이 아닌가?

타고난 돼지인 천돼렐라는 세발자전거를 버리고

그 꼬마에게 뛰어갔다






천돼렐라 "꼬마야 귀엽게도 생겼구나 꿀꿀 너 몇살,꿀꿀 이니,꿀꿀?"

꼬마 "꼬마 아닌데요 중딩인데요 돼지님아?"

천돼렐라 "닥치고 지금 먹고있는거 내놔"

꼬마 "싫어 돼지색히야 이 콩이 얼마나 맛있는데"







천돼렐라는 먹을것에 눈이 뒤집혀

침을 질질흘리며 꼬마에게 접근했다






퍽!




아악 ㅠㅠ






쓰러진건 시발돼지색히 천돼렐라였다

꼬마는 미친돼지를

한손으로 상대했다





꼬마 "돼지색히야 먹고싶지? 아 맛있어 ㅋㅋㅋ"






천돼렐라는 한시간동안 꼬마에게 처맞았다

그리고 꼬마는 콩을 짝짝 씹으며 제 갈길을 갔다








천돼렐라는 슬펐다



눈 앞에 보이는건



바닥에 흥건한 자신의 피..

꼬마가 부숴버린 천돼렐라 자신이 즐겨타던 애마, 세발 자전거..

그리고

저녁임을 알리는 아름다운 노을....





갑자기 돼지새끼가 존나 웃었다

"으허허 응허 응하하하 응헝헝"



사람들은 그 돼지새끼를 쳐다봤다

"뭐 저런 장애시발 찌질이 썅 돼지색히가 다있어 존나 예술적이네 예술고나 가라지"




돼지새끼는 혼자 생각했다

"내가 이겼어. 그깟 콩 더러워서 안먹고 말지 ㅋㅋ 참는게 이기는거야

난 그 꼬마를 싸움으로 이겼어 ㅋㅋㅋ 아 참 더럽다 ㅋㅋㅋ"





돼지새끼의 입가엔

미친 미소가 번졌다.













































꼬마가 몰고온 버스에 치여서 사망


천돼렐라의 비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