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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드 도슨 VS 안토니오 타버 감상

좆키해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10.14 05:35:50
조회 315 추천 0 댓글 6

개인적으로 어떤 선수의 팬임을 떠나서 복싱 자체만을 보고 즐기기에 가장 적합 하다고 생각 하는게

라이트 헤비급이다.

저체급에는 없는 육중함과 헤비급 튜브들에게서는 볼수 없는 날렵함을 지닌 라이트헤비급 선수들은 

경기 자체만으로도 시원시원하고 깔끔 하다는 느낌을 주는데 이번에 열린 도슨과 타버의 경기는 한편의

복싱 교과서 였고 기대했던 것 이상의 즐거움을 낳았다는게 총체적인 평가이리라

두 선수 모두 완벽하다 싶을 만큼 단단한 몸매에 공수를 교환하는 자세. 타이밍, 매너 모든게 일류 선수라는

평가에 가장 걸맞는 경기였다.

아쉬운 점은 타버가 이제는 정말로 피지컬이 떨어져서 경기 중후반부터는 대단히 지친 모습을 보여준데다

00년대 초반처럼 끝 없이 몰아부치는 화력이 가감 되었다는 점.

도슨의 디펜스는 꽤나 요지부동이였는데 자세에 대한 취약점이 상대가 득달 같이 덤벼 들면 방어 도중 발이

땅에 내내 붙어 있다는 점이다.

디펜스에 대한 관건은 선수 개개인 마다 스타일이 틀리므로 뭐라 지적하기엔 애매 하지만 도슨 개인적으로

-움직이면 필연적으로 맞게 되어있다- 라는 강박관념 때문인지 피커브 자세를 취하면서 가드만 굳히는

모습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상당히 아찔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윙키가 가지고 있는 안정된 모습에 비해

상당히 불안해 보였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공격력과 한번씩 터뜨려주는 어퍼컷. 그리고 체력적인 윗발로 타버를 상대로 

다운까지 빼앗으며 도슨이 여유롭게 승리를 가져갔으며 이로서 저번에 열렸던 글렌존슨과의 졸전,편파의 오명을 

씻어 내며 한단계 성장 했다는 후한 평가를 주고 싶다.

어느 순간부터 우리네 복싱들은 아이언-하메드-RJJ 같은 부류의 기상천외한 변칙과 왕들에게 너무

매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이종격투기의 등장과 급부상으로 인해 복싱에서도 좀 더 과격한, 좀 더 흥미진진한

익살스러움을 무리하게 요구하는 이 시대에 복싱은 강한 두 주먹으로 상대를 제압한다는 아주 기초적이고

정석적인 원리에 충실한 채드도슨을 바라보며 08년도 끝자락에 우리들만의 클래식을 느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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