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복싱갤

눈팅도 어느정도 하고

네이버 지식인에다가 물어도 보고

하다못해 헬스장에서 친한 사람들에게도 물어봤는데

다 하나같이

복싱 처음 입문하면

한 1~2주간은 줄넘기랑 스텝이랑 원투만 시킨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나도

아아 기초가 그만큼 중요하단 뜻이구나 해서 각오를 하고 갔지





그런데 막상 가보니

관장님이 날 훑어보시고는

줄넘기 10분 뗘봐라

스텝 밟는거 갈켜줄테니 15분 뗘봐라

하시는 거야

그래서 시키는데로 땀 뻘뻘 흘리면서 열심히 했는데

갑자기 저 둘 한 30분 했나?

멈추라고 하시더라고

그리고 면장갑끼라도 한 뒤 글러브 끼라고 하셔서

허둥지둥 꼈지





그런데 샌드백앞에 날 세우시더니만

쳐보라는 거야;

그래서 빡 쳤지

그리고는 흐으음....뭔가 생각하시더니

주섬주섬 타이머 맞추시고




"3분이 1라운드데이, 지금부터 너는 5라운드 어치만큼 저 샌드백을 친다이,  3...2...1....시작!!!"



"눼에에에에에에????"






30분간 진짜 개패듯이 샌드백 쳤더니만




쉴틈도 안주시고

복근 시키시고....벤치프레스에다가 등운동 한 30분간 또 시키셔서

내가 죽을라 그러니깐





"워밍업 감도 안되는 거 갖다가 헥헥 거리면 우짜쌌노"

"사....살려주세연 ㅠㅠ"





그래서 웨이트 좀만 더 하고 집에 왔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순서가 이상해서 질문;;

아니면 중량급들은 원래부터 저렇게 시키는건가???




187/78 나가는데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