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중량급 강타자 김재찬 선수가 오늘 끝난 크루저급 아시아 최강전에서

일본의 복병 "니시자와 요시노리"에게 충격의 3R KO패를 당하고 말았다.

1라운드 초반부터 니시자와에게 압박을 가하며 강타를 터뜨린 김재찬 선수의

공격에 니시자와 선수가 곧 쓰러질 것 같이 보였지만 역시 수 많은 전적과

세계 타이틀 도전의 경험및 노련미는 쉽게 잃어버리진 않았다.

라운드 말미에 강한 레프트 보디블로우와 훅으로 전세를 역전시킨 니시자와는

2라운드에서도 계속 디펜스가 허술한 김재찬에게 강력한 라이트 훅을

적중시켜 다운을 시키나 주심은 오히려 슬립다운을 선언하여 김재찬 선수에게

쉴 틈을 주지를 못 하였다.

힙겹게 2라운드를 끝낸 김재찬 선수는 결국 3라운드 시작하자 마자 승기를 잡은

니시자와의 맹렬한 공격에 다운을 다시 한번 당하고 힘겹게 일어 났지만

다시 무방비 상태로 난타당하며 결국 레프리 스톱에 의한 KO패를 당하고 말았다.

1966년생인 니시자와 요시노리는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체력관리를

하였는지 일반 선수 못지않은 몸매를 자랑하였으며 시합 경험이 적고 평소

동남아 선수들에게 익숙한 김재찬 선수에게 선제 공격을 펼치며 한국 원정경기에서

통쾌한 KO승을 일구고 말았다.

2008년 11월2일 한국 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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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직 장점이 더 많이 보이고, 단점이 확연히 눈에 드러나서 오히려 잘된거 같습니다. 절치부심하셔서
꼭 더 성공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입을 초반부터 벌리시는거 같고, 가드가 조금 허술한게
보는 제가 불안해지더군요. 빨리빨리 고치셔서 꼭꼭 더 강해지시길.

2. 요새 노장파이터들이 참 대단한거 같습니다. 80~90년대에 전성기를 지내던 선수층이 워낙 두꺼워서
그러려나, 번번히 젊은선수들에게 \'산\'처럼 다가오네요. 그만큼, 40~60전이라는 어마어마한 마일리지를
몸속에 쌓아두어서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10년~20년 주먹만 쓰던선수이니 만큼, 아직 마일리지가
부족한 젊은 선수들이 그 노련미에 당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스파링파트너를 구하려고해도 너무나도 힘든 한국복싱 환경이지만, 분전하시기를!.

3. 오늘 응원가신 분들도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플래카드 만드신 태워버릴꺼야 님도 다시한번
수고의 말씀을 전하며, 미국에서 오신다던 제이님같은 열정파복싱팬을 비롯 우리 복겔러 분들은 정말 자랑스럽
습니다. 그 열정을 배우고 싶네요.^^ 여러분 한둘한둘이 모여서, 김재찬선수같은 \'고학\'하시는 분들이
힘을 얻지 않겠습니까.

4. 다시 한번 한국최고를 향하여 김재찬씨 화이팅.^^

ps. 그때 어떤 학생이 양재동 복싱장 물어보는데, 글 위 아래로 근스씨가 글을 쓰셔서 글쓴이를 헷깔렸네요.
막상 다 쓰고나니 도배로 아이피 차단되고.ㅡㅡ;;쨋든 그렇습니다. GNS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