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마지막으로 헤이 경기를 본게 모멕전인데 마카리넬리 경기는 못봤고 모멕전에서 초중반 너무 휘둘리는

모습을 보면서 헤이는 자신만의 라인이 없다...라고 생각 했었음.

닥돌을 만나면 소몰이를 해야하며 또 쥐새끼들을 만나면 자기 자신이 닥돌을 해야하는 맞춤형 복서

이런 올라운드 복서들은 존나게 다재다능해야함.

그런데 모멕에게 너무 많은 펀치를 허용하는 헤이를 볼때 기민함과 파괴적인 펀치력은 있어도 복서로서의

큰 거물급은 아니구나...할 줄 아는게 그렇게 많은 선수는 아니구나...라고 생각 했었는데 오늘 바렛 경기를 보니까

참 잘해졌다는걸 느꼈다...꽤 놀랐음

경기 내용도 재밌었고 집중적인 난타전이 요소요소에서 불거졌음에도 펀치 허용이 적었다는 점 또한 바렛이

내구력이 결코 약한 복서가 아니라는 점을 상기 한다면 헤이의 헤비급 경기는 참 잘했어요 라는 평을 주고 싶음.

다만 앞으로는 노인네들을 통해 보여주는 쇼맨쉽에 의한 월장이 아닌 에디챔버스 포벳킨 클리츠코 같은 내츄럴

거력들과도 주먹을 섞을 수 있는 헤비급 선수로서 기대를 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