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복서 출신...인 정병호 선수와 싸웠던 장성현 선수... 참 넘어질듯 넘어질듯 버티면서 계속 주먹을 날리는 모습이 인상적이더군요. 펀치는 좀 느려보였지만 파이팅이 대단한 듯... 오늘 경기 중에서 이 경기가 가장 재미있었다..

강신준 선수, 아마추어 경력이 서울시대회 우승? 이던데.. 스타일은 전혀 아마추어 스타일 냄새도 안나더라.. 티셔츠에 보니 복싱 오프 연세 라고 써있던데 연대 출신인가? 여하튼 강신준 선수랑 붙은 염형주 선수, 무슨 생각하는지 알수 없는 표정으로 끝까지 침착하긴 침착했는데.. 막판에 케이오가 가능할 것 처럼 보였는데 몇걸음 더 들어가기 보다는 끝까지 침착한 쪽으로 일관해서 안타까웠다면.. 내 개인적인 생각인지. 그래도 4라운드에 강신준 선수 머리가 번쩍번쩍 몇번 들리니까 홀짝홀짝 마시던 술이 다 깨더라. 마음 속으로 은근히 염형주 선수를 응원하고 있었기 때문에...

김지훈 선수는 뭐 양민학살 까진 아니어도 양민학살 용의자..-_- ㅋㅋ 담번에 염형주 선수랑 붙겠군요. 기대가 된다~

배진호 선수는 딱보기에도 스펙이 환상적이어서 나이도 많고 경력도 없는 한익수선수가 맥을 못추겠군 이라고 생각했는데 경기도 오산. 배선수 팔이 가냘프게 느껴질 정도로 한익수 선수가 단단하고 강하게 퍽퍽퍽 들어가서 3:0으로 승리라니..

오현승 선수는 딱 봐도 야무지게 생긴 외모로 가볍게 이긴 것 같고..

이번에는 뭐랄까, 저번 미들급처럼 피가 활발하게 도는 듯한 그런 시합은 없었지만 꽤 재미있게 보았다~ 담이 기대되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