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나는 복싱시작한지 한 6주쯤 됐어. 우리 체육관에 (지금은 코치한분이 떠나셨지만 일단 그분을 포함시키면) 관장님 한분 코치님 두분이 계셔. 관장님은 되게 유명하신 분 같애. 김광수 관장님이라고 8월 2일에 그그 가장 낮은 체급 WBA 타이틀 매치 있었잖아. 그거 심판 보시고 오셨더라고 일본에서. 그래서 일단 제일 신임이 가기는 하는데. 근데 나의 고민은 세분다 원투를 가르치는게 너무 다르셔. 관장님은 항상 펀치 칠때 턱을 완전 당기라고 하셔 턱이 가슴에 거의 닿을정도로 안 당기면 계속 턱 더 당기라고 하셔 (이거 되게 힘들대? 앞이 안 보여서 억지로 눈 막 위로 치켜떠야 겨우 보여 ㅡㅡ;; ) 그리고 투는 특별히 높게 하라거나 하진 않고 그냥 내가 생각하기에 노말하게 치라고 하셔. 그리고 나이드신 코치 한분은 (40대 중반) 약간 원투에서 투를 내딛을 때 내 머리를 왼쪽으로 빼고 오른팔을 약간 높게 내지르라고 하더라? 그렇게 내질러야 내가 잘못쳐서 카운터를 맞아도 관자놀이 위를 맞지 턱은 안 맞게 된다고 하더라고 (근데 관자놀이도 맞으면 뒤지긴 마찬가지일것 같은데;;) 그래서 내가 생각하기에는 이건 약간 좀 붕뜬다는 느낌이 들어. 그리고 좀 젊으신 코치 한분은 그냥 노말하게 치라고 하셔. 턱도 적당히 당기고 원투 할때 주먹 위치도 딱 내가 생각하는 위치고 내가 생각하기에는 마지막분이 폼이 제일 멋있고 그래. 이거 갈등돼 ㅡㅡ;; 특히 나이드신 코치는 은근은근 관장님이랑 할땐 관장님말 듣고 자기가 미트 대줄땐 자기가 하는 대로 하라셔 안 그러면 안 대주겠다고 하시더라구. 이거 어째야 하는거지? 그냥 엄마가 물어보면 엄마가 더 좋아요. 아빠가 물어보면 아빠가 더 좋아요. 이것처럼 그 두 분이랑 할때 내 자세를 계속 바꿔야 하는 건가?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