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생의 전부 복싱

준이

2008.12.20 00:44:52

조회 219 추천 0 댓글 14

형들 안녕..
항상눈팅만하는 눈팅족인데..
실업계복싱특기생으로들어가는 17살 고딩이에..요
원래내가 중학교때까지만해도 싸움을 밥먹듯이하고 공부는 항상최하위권에있고
성적나올떄마다 자살한다고설레발치던놈인데..중3때부터 엄마아빠꼬셔서 복싱시작했거등..여
아빠는맨날 그딴게뭐가좋냐고 난리치긴하는데
내가원래 격투기에 관심이많았고 될수있다면 k-1챔피언이 꿈이였던넘인데...
그때는 k-1이 선수층이얇고 전세계적으로는비인기인줄몰랐어..요 복싱이 하두인기가없어서 곧없어지는줄알았는데 우리나라에서만이더라..구..요
아무튼 이래저래해서 나의꿈은 20년만에 한국에 올림픽금메달을 가져다주는것이고!
말도안된다고들하지만 내꿈이좀커서.. 원래남자는 천하를잡을꿈을가지래잖아?..요
일단은! 웃기겠지만 몇년이걸리든 누가뭐라고하든 5체급재패가 나의꿈이야 경량급도아니고 로이존스주니어처럼 중량급! 근데내가키가 170박게안되 하지만아직 성장기니까 더클것같아 5체급재패에성공한다면 6체급 7체급 8체급 될수있는대로 석권해서
한국역사 아니 세계스포츠역사에길이길이남을 자랑스런한국인이되고싶어 아빠 엄마 어른들은 철없을때라
말도안되는꿈가지고 있다고 나중에는 결국평범하게살게될거라고 날무시하고 쓸데없는소리말고 공부나해 임마라고하지만..난 진심인걸..요
이제와서 복싱을포기해버리면 더이상저에게 남은게없어져버려요! 이제싫어도 할수박게없게되버린
나의 전부복싱!
2008년 12월 20(토) 복갤여러분께 17살 꼬맹이가 인사드립니다!
잘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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