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기사]'몸은 K-1 영혼은 복싱' 지인진의 새로운 도전

C&UNIX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2.03 22:15:07
조회 427 추천 0 댓글 11

지인진 선수의 체육관 개관 소식입니다....


----------------------------------------------------------------------

http://www.mookas.com/media_view.asp?news_no=9090


\'몸은 K-1 영혼은 복싱\' 지인진의 새로운 도전

세상을 향한 펀치를 날려라. 24시간 스파링 항시 대기
dot.gif

dot.gif090202-jiinjin-m1.jpgdot.gif
dot.gif
media_img_20.gif지난 1월 31일 \'지인진 복싱 스포츠\'에서 지인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dot.gif

“마지막 챔피언이 새로운 챔피언을 만들겠다.”

2007년 7월, 한국의 마지막 복싱세계챔피언 지인진은 챔피언벨트를 포기했다. K-1 MAX(경량급 입식타격기)에 진출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지인진은 전향 후에도 입버릇처럼 ‘나는 복싱인이다“라고 외치며 복싱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그리고 1년. 지인진이 복싱으로 돌아왔다. 선수가 아닌 지도자로 말이다. 지난 1월 11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에 ‘지인진 복싱 스포츠클럽(이하 지인진체육관)’을 개관한 것이다.

지인진의 인생은 복싱을 빼 놓고 이야기 할 수 없다. 중학교 시절 전 플라이급 세계챔피언 유명우(45)에게 반해 복싱을 시작했다. 고등학교 진학 이후 집에서는 돈 안되는 복싱을 그만두라고 말렸다. 하지만 그는 이미 복싱에 미쳐있었다. 혼자서 운동장을 뛰고, 산에서 펀치를 연습하는 것이 너무나도 즐거웠다. 하지만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치른 프로데뷔전에서 패한다. 자신만만하던 지인진에게 큰 충격이었다. 하지만 이는 오리혀 약이 됐다.

첫 패배의 아픔을 딛고 지인진은 3년 동안 이를 악물고 운동에 매진했다. 그 결과 한국챔피언의 자리에 올랐고 1년 뒤 동양챔피언 벨트를 획득했다. 하지만 세계챔피언의 도전의 기회는 쉽게 주어지지 않았다. 5년 동안 챔피언 도전을 위한 전초전만 10여 차례나 치렀다. 그리고 5년만에 세계챔피언에 도전했지만, 원정경기에서 이긴 경기의 승부가 뒤바뀌는 어이없는 일을 겪는다. 그래도 지인진은 좌절하지 않고 1년을 다시 준비해 꿈에 그리던 세계챔피언을 벨트를 허리에 감게 된다.

하지만 세계챔피언 시절에도 지인진은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다. 매니 파퀴아오, 오스카 델 라 호야 등 다른 나라의 복싱세계챔프들과는 대우가 너무나도 달랐다. 이는 한국복싱의 비정상적인 수입 분배구조 때문이다. 지인진 또한 이러한 구조에서 예외일수는 없었다. 세계타이틀획득 당시 지인진의 파이트머니는 10만 달러. 하지만 지인진에게 주어진 금액은 10분의1 수준인 1만 달러였다.

세계챔피언의 댓가로 받은 돈이 고작 우리 돈 1천만원이었다. 두 아이의 가장인 지인진에게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었다. 게다가 타이틀매치도 일 년에 한번이 고작이었다. 국내에 유일한 세계챔피언이 빈곤층의 삶을 살아가는 이유다. 견디다 못한 지인진은 결국 2007년 모험일 수밖에 없는 격투기무대로 전향한다. 데뷔전도 무난하게 치뤘다. 하지만 골수부터 복싱인인 지인진은 그래도 복싱이 좋다고 말한다. 지인진은 “나의 꿈이고 전부인 복싱을 버릴 수가 없다. 사람을 미워해도 복싱을 미워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지인진은 "지금 생각하면 복싱에 미쳐 운동하던 때가 나에게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미소를 머금고 회상한다. 그리고 이제 그가 선수가 아닌 자신의 이름을 걸고 복싱 전도사로 나섰다. 지인진은 "미치도록 즐거웠던 복싱을 후배들에게 전해주고 싶다. 즐겁게 미치면 세계챔피언도 꿈이 아니다”라며 “마지막 세계챔피언이 새로운 챔피언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그의 얼굴에서 굳은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지인진 체육관이 프로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복싱에어로빅, 복싱다이어트 등 생활체육은 기본으로 하고 있어 가볍게 즐기면서 전통복싱을 익힐 수 있다. 시설도 최고를 자부한다. 웨이트, 샤워시설등 웬만한 피트니스와 견줘도 뒤지지 않는다. 지인진은 “복싱의 즐거움을 일반인들에게도 전하고 싶다. 자신의 숨겨진 강함을 알고 싶을 때, 기분이 울적하거나 스트레스를 풀고 싶을 때, 세상을 향해 펀치를 날리고 싶을 때는 언제든지 방문해 달라”고 복싱 예찬론을 펼쳤다.

복싱세계챔피언에서 K-1 격투기선수로 이제 경영인이자 지도자로 나서는 지인진의 각오는 남다르다. 지인진은 “개관한지 20여일 만에 50여명의 회원이 등록한 상태다. 앞으로 200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죽도록 훈련할 수 있는 체육관, 복싱이 왜 좋은지 알 수 있는 체육관을 만들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dot.gif

dot.gif

dot.gifnmm44234242.jpgdot.gif
dot.gif
media_img_20.gif지인진이 자신의 체육관에서 훈련을 하는 모습
dot.gif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66050 횽들, 체육관 질문좀! [3] 항가항가(210.57) 09.02.15 53 0
66049 왼쪽 발목에 통증이 오는데 괜찮은가효. [7] RtA라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15 149 0
66048 ㄷㄷㄷ [5] ㄸㄸ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15 94 0
66046 실바 출전 'UFC 97', 룰 문제로 개최 차질 [1] 행인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15 65 0
66045 아직도 두란신을 보면서 하악대고 있나요? 깨어나라. (222.233) 09.02.15 72 0
66044 내 나이가 아깝다. [1] Slugfe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15 86 0
66042 감보아 vs 티치첸코 - 아마츄어때 경기입니다.. [6] 규혁아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15 146 0
66040 ㅋㅋㅋㅋ 욕하지 맙시다. [8] ...(220.85) 09.02.15 138 0
66039 리카르도 로페즈는 뭔가 빨려들게한느게 있는듯 고미타카노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15 50 0
66038 알프레드 앙굴로 하이라이트 좆키해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15 85 0
66037 홍맨 vs 세포전을 보면 왜 세포가 슈가 레이 세포 인지 알수있다 [6] ㄱㄱㅅ(211.115) 09.02.15 94 0
66036 입맛이 변해... [4] 연꽃처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15 99 0
66035 알프레도 앙굴로vs코스메 리베라 [7] 버스(221.164) 09.02.15 78 0
66034 복갤러님들 류성진 차성제 두놈 처리 안하세요? [4] ㅁㄴㅇㄹ(220.73) 09.02.15 76 0
66033 커밋 신트론 VS 서지오 마르티네즈 경기 결과 [1] 좆키해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15 162 0
66031 선호야 한마디만 할게~ [1] 0.88m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15 54 0
66030 나비처럼 입갤해서 벌처럼 퇴갤한다. [10] ㅋㅋㅋㅋ(118.46) 09.02.15 129 0
66027 히밤형님 계시면 혹시 리카르도 로페스 무승부 경기 좀 ㅠㅠ [3] 고미타카노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15 76 0
66023 아 오늘은 컴 안킬라 그랬는데 [7] 춥파천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15 84 0
66019 ㅋㅋㅋ님 [5] 천재복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15 85 0
66017 절대적인 진리=코토빠 [6] 회전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15 77 0
66016 ㅋㅋㅋㅋ 아소리임? ^^ [6] ...(220.85) 09.02.15 91 0
660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은 봄미다. [4] 오레오치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15 85 0
66013 솔까 어무이 말고 여자한테 초콜렛 받기는 받았지여. [7] 마인블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15 83 0
66012 게임이론에 따르면. [3] ...(220.85) 09.02.15 87 0
66010 [스파링영상] 어제..바로 이어서 했었네요..^^ [23] 규혁아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15 214 0
66009 허허 거참 인증하니 민망하고 막 부끄럽고 그러네 [13] 회전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15 154 0
66008 [스파링영상] 어제 가볍게 했던 영상입니다.. [43] 규혁아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15 329 0
66007 겔로그 자기가 글쓴거 못보게할려면 어떻게하면됨? [10] 회전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15 88 0
66006 형님들 노량진에 삼성체육관 괜춘한가요? [조공] [7] 늅늅(221.161) 09.02.15 240 0
66003 [경기영상]메이웨더vs필립엔도우(03.11.1)좆키선배님의글중 FIST님 [4] 규혁아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15 152 0
66001 미구엘빡빡이 한국에선 길가다가 시비붙을것같지않음? [6] 구자불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15 143 0
66000 늅이가 숭민체육관 질문이요 [1] 말년?(121.64) 09.02.15 609 0
65999 솔까 나도 여자한태 초콜릿받았음,, [2] 천재복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15 88 0
65998 나도 초코렛 받은 거 자랑해도 됨?? [1] 오레오치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15 56 0
65997 타이슨왈 " 다시복귀할예정이다" [1] 리카르도(222.103) 09.02.15 115 0
65996 휴.. 오랜만이네요~ 보충제에 대하여 질문! [1] 마르시아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15 41 0
65995 솔까말복싱실전성떨어지지 않냐? [17] 로우킥3대(125.140) 09.02.15 275 0
65994 늅늅의 복싱 다이어리 [2] Slugfe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15 84 0
65993 앤서니문딘vs니시자와 요시노리를 보고 [3] 회전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15 134 0
65992 필립 엔도우 복귀전 결과 [5] 좆키해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15 180 0
65991 미루고 미뤄서 요번주 월요일날 체육관 가네 ㅋㅋ P4P!Cott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15 21 0
65989 이게 언제쩍 시합이야;;; [7] 깍두기(122.40) 09.02.15 139 0
65988 복싱배워볼까한다 [9] 신세계의神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15 170 0
65987 복갤과 격갤을 봐도 종합이 더 위대하다는걸 느낀다 [10] 급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15 160 0
65986 아 진짜 월미도는 좀 짱ㅋㅋㅋ [1] ㅋㅋㅋㅋ(122.40) 09.02.15 71 0
65984 진정한 복싱천재는 복싱을 버렸다 [17] 급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15 406 0
65983 복싱이나 종합이나 사실 다 삼류다..... [8] 급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15 167 0
65982 [아마추어,신인선수권] 도신인 우승,준우승 하면 전국신인 참가못하나여? 개싯팔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2.15 38 0
65981 자국선수에대해서 왈가왈부좀하지말자 택배달(115.86) 09.02.15 46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