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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프로복싱 전 세계챔프 지인진 "한국복싱 부활시키고 싶다"

C&UNIX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2.05 16:59:18
조회 213 추천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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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복싱 전 세계챔프 지인진 "한국복싱 부활시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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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K-1에서 활동하는 프로복싱 WBC 전 챔피언 지인진(35, 칸짐/지인진 복싱체)의 마음속에는 한국복싱을 부활시키려는 마음으로 가득했다.

최근 경기도 화성에 복싱체육관을 개관한 지인진은 "나는 복싱 선수시절 부당한 대우를 받았지만, 침체되어있는 한국복싱을 부활시키고 싶었다"며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2007년 챔피언벨트를 반납 후 K-1으로 이적한 지인진은 아직 한 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인진은 2008년 12월에 열린 \'다이너마이트(DYNAMITE)\'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상대 선수의 부상으로 출전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지인진은 오는 3월에 열릴 예정인 \'K-1 아시아맥스\' 출전을 예상하고 있다.

이하는 인터뷰 전문.

- 최근 근황에 대해 궁금해 하는 팬들이 많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 쉬면서 기본적인 체력훈련 위주로 꾸준히 훈련했다. 최근에는 체육관 개관 준비로 바빴다. 원래 지난 \'다이너마이트\' 대회 출전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상대 선수의 부상으로 인해 경기가 무산됐다.

- K-1으로 이적한 상황에서 복싱 체육관을 개관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
▲ 난 K-1 파이터이기 이전에 복서다. 지금은 K-1에서 활동하지만 복싱도 어차피 K-1에서 활동하는데 필요한 운동이기 때문에 꾸준히 훈련하고 있다. 또한 복싱은 나의 혼이 깃든 운동이다. 더 늦기 전에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최근 침체되어있는 한국 복싱을 부활시키고 싶은 마음도 있다.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 매우 훌륭한 시설을 갖췄다. 돈 좀 들었을 것 같은데...
▲ 이왕 하는 것 제대로 하고 싶어 무리를 좀 했다(웃음). 임성태 관장님과 마음이 맞아서 과감히 추진했다. 이 체육관이 지역 생활체육으로 자리를 잘 잡았으면 좋겠다.

- 수련생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들었는데...
▲ 아직까진 그렇다. 아직 홍보도 제대로 못했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겠지만, 관원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 선수 육성 계획은 있는가?
▲ 그렇다. 재능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훈련시켜 대회에 출전시킬 예정이다. 이후 인근의 중·고등학교에 복싱부 창단도 계획하고 있다. 학교 측의 반응도 좋고 시에서도 복싱 활성화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 K-1 데뷔전을 치른지 벌써 1년이 지났다. 그동안 출전이 없었던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지?
▲ 일단 K-1 맥스 대회 자체가 많이 열리지 않는다. 아직 토너먼트에 출전하지 않는 나로선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가 쉽지 않다. 다이너마이트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 파이터로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것은 휴직상태와 같다. 그런 부분이 힘들지는 않았는지?
▲ 다행히 소속사에서 많은 배려를 해줘서 큰 어려움 없이 지낼 수 있었다.

- \'K-1 아시아 맥스\'가 3월에 열릴 예정이다. 출전 계획은 있는지?
▲ 아마 슈퍼파이트에 출전하게 될 것 같다. 아직 자세한 사항은 잘 모른다.

- 토너먼트에 출전하고 싶은 마음은 없는지?
▲ 나는 K-1에서 고작 한 경기만 치른 새내기에 불과하다. 토너먼트에 출전하기에는 경험이 부족하고 배울 것도 많다. 좀 더 경험을 쌓은 뒤에 토너먼트에도 도전하고 싶다.

- 현재 K-1도 예전보다 침체된 상태인데...
▲ 그 사실은 나보다 기자님이 더 잘 아실 것 같다(웃음). 아직 세계적으로 흥행이 덜 됐기 때문인 것 같다. 격투기 선수 중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예멜리야넨코 표도르도 복싱 세계챔피언이 받는 대전료의 1/100 정도밖에 받지 못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K-1이 세계적인 단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격투기가 스포츠로 확실히 자리 잡아야 할 것이다. 선수와 관중에 대한 정당한 대우는 기본이고, 우수한 선수들도 많이 필요하다.

- K-1에 소속된 파이터로서 현재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 K-1이 예전보다 침체된 것이 사실이고, 국내 선수들의 활약도 예전만 못하다. (최)용수형과 나는 항상 "열심히 하면 우리도 살고 K-1도 산다"라는 말을 하곤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 할 것이다.

- K-1에 진출할 때의 목표대로 잘 진행되지 않은 것 같다. 원래 목표와 현재 상황을 비교하면 어떤 차이가 있는가?
▲ 가장 큰 차이는 대회 출전이 적었던 것이다. 많은 대회를 나가야 빨리 성장할 수 있는데, 그 부분은 매우 아쉽다. 적은 나이도 아니고 마냥 기다릴 수도 없어 조바심도 들곤 한다. 빨리 배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 K-1에 진출한 것을 후회하지는 않는지?
▲ 후회는 안한다. K-1 전향은 나에게 있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자 새로운 기회였다. 당시 나는 복싱계와 사이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가정을 꾸려야 했기 때문에 대안이 필요했다. K-1에 진출한다 해도 복서의 길을 걷는다고 생각했다. 가끔 \'좀 더 참을 그랬나\'하는 생각은 든다.

- 복싱에 대한 미련은 없나?
▲ 미련보다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할까. 세계적인 선수들과 더 싸우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 예전에 매니 파퀴아오와의 대결이 구두 합의가 끝난 상황에서 파퀴아오측 사정으로 취소된 적이 있다. 당시 파퀴아오는 지금처럼 유명하지는 않았는데, 지금 승승장구하며 부와 명예를 누리는 것을 보면 부럽기도 하다. 훌륭한 선수와의 대결이 복서로서 마지막 꿈이었는데...

- 최근에는 복싱 부활운동의 붐이 일어나고 있다. 옛 명성을 찾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 예전에는 야구와 축구 선수가 복싱선수를 부러워했는데 요즘은 입장이 바뀐 것 같다(웃음). 기본적으로 대회가 많이 열려야 하고 홍보도 잘 되어야 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에 대한 대우를 잘 해줘야 한다. 최고의 위치에 올랐을 때 누릴 수 있는 큰 메리트가 있어야 도전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그런 부분을 잘 이행해 줄 수 있는 신용도 매우 중요하다. 나는 복싱시절 부당한 대우를 받았지만 지금은 복싱을 살리고 싶다. 나쁜 관습은 버려야 한다.

- 앞으로 훈련은 어떻게 할 생각인지?
▲ 평소에는 이 체육관에서 기본적인 체력운동과 복싱훈련을 꾸준히 한 후 경기 전에는 전지훈련을 나가거나 다른 체육관을 방문해 훈련할 생각이다.

- 현재 국내 격투기 시장도 매우 어렵다.
▲ 알고는 있지만 내가 말할 입장이 아니다. 나도 격투기계에선 초보일 뿐이다.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줘야하고 기량에 맞는 대우를 해줘야 한다.

- 싸우고 싶은 상대는?
▲ 특별히 싸우고 싶은 선수는 없다. 붙여만 준다면 누구든 상관없다. 그러나 지금은 경험을 더 쌓고 기량을 늘릴 필요가 없다.

마사토와는 한번 붙어보고 싶다. 개인적으로 붙어보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용수형의 복수를 대신 해주고 싶다. 예전에 용수형이 패할 당시 화가 치밀어 오른 기억이 난다. 지금 맞붙으면 99% 패하겠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도전해 보고 싶다.

- 목표는?
▲ 매 대회마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내가 가진 현실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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