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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9일차 복싱노트 - 잘하느냐 못하냐가 아니라 자랑스러운 것이다.

물개(116.126) 2009.02.14 00:11:20
조회 74 추천 0 댓글 5

29일차
2월 13일 금요일
몸풀기 1라운드
줄넘기 7라운드
원투 돌면서 2라운드
잽잽 원투 1라운드
훅 2라운드
샌드백 5라운드
줄넘기 7라운드

잘하냐 못하냐가 아니라, 자랑스러운거다.


28일차
2월 11일 수요일
몸풀기 2라운드
줄넘기 5라운드
원투 1라운드
잽잽 원투 1라운드
잽잽 원투 원투 1라운드
섞어서 1라운드
훅도 섞어서 1라운드
샌드백 5라운드
줄넘기 5라운드
팔벌려 뛰기 20회

정체기를 슬기롭게 이겨나가자.
스스로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음.
오늘은 구로 디지털단지로 외근 갔다가 걍 바로 퇴근.ㅋㅋ

요즘은 줄넘기를 계속하는데,
은근히 땀도 안나고,
이제는 나름 잘 안걸리고 하는듯.ㅎ
숨도 예전처럼 막 헐떡이지도 않고.ㅎ
너무 천천히 해서 그런감. \'ㅁ\'

여튼 오늘 인상적인 얘기를 들었어.

우리 체육관에 선수 한분 계시는데,
운동다하고  씻으려는데,
생활인 복싱대회 나가냐면서 물어보시더라고.

전에도 말했지만, 사실 나 목표는 올해안에 생활인 복싱대회 나가는건데.
야근 때문에 뭐 두달 됐지만, 이제 29일차 인 나로서는 솔직히 이번에 나가기에는 무리라고 생각했지.
관장님처럼 뭐 두달 배우고 3등하는 건 재능이 있는 사람이나 가능한거고.

그래서 연습 더해서 나갈려고 그런다고 그러면서 이번에 나가는 분 스텝도 멋지고, 진짜 잘하시는거 같다고 그러니깐.
선수분이 이러시더라고.

"나는 복싱대회 나가는 사람보고 잘한다 못한다 얘기 안해."

"네?"

"저 링위에 올라가는건 잘해서 올라가는거랑은 달라. 저거는 진짜 자랑스러운거야.
잘한다고 아무나 올라가는게 링인가? 잘하는 사람은 프로테스트 받고 뭐 그러겠지.
그런데 이 대회는 자기가 용기를 가지고, 진짜 처음으로 링위에 오르는거자나.
나는 그런 사람들이 진짜 자랑스럽더라."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

연습 열심히 하는거 보고 나도 나갈줄 알았다고 그러시든데.

흠.
솔직히 한 두달 열심히 다녔으면 가능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 이 상태로는 뱃살도 아직 안빠졋는데.ㅠ


여튼 오늘 감동받은 말이었어.
복싱은 잔인하기로는 정말 진짜 잔인한 운동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게 선정적인 운동이라고 매도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저 사각의 링 위에서 글러브를 맞대는 상대를 죽여버리겠다가 목적인게 아니라.
나와의 싸움에서 이긴 사람들이 자신의 강함을 증명해보겠다는 거니까.

지든 이기든, 링위에 올라봣다는 것만으로도 참 자랑스러운 운동.
그게 바로 복싱인듯.

후.
그러나 나는 정체기.
써글.


글고,
오늘 5시 반쯤 가니까.
울 체육관도 여성분들 꽤 있으시대.
킁.

글고 잘생기고 키큰 사람이 왜 이리 많이 오는지.
아놔.
두분 새로 오신거 같던데,
어느새 체육관은 여자 분들이랑 즐겁게 담소하면서 운동하는 분위기로..;;
ㅎㄷㄷ;
근데 내가 봐도 잘생겻두만. 후.

부럽더라.
키크고 잘생기고 몸도 좋은 사람들.ㅎ
뭐 나도 열심히 해서 원투나 좀 할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



한줄요약 : 나는 내일 있는 생활인 대회 결혼식 때문에 못감.ㅠ

글날개 : 규혁아버님 생신 뒤늦게 축하.

한가지 의문 : 2월 14일날 대회를 여는 취지는 뭐야? 이 전국적인 상술들이 파워를 집중시키는 이날에. 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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