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석무 기자] 통산 8차례 프로복싱 세계 챔피언에 올랐던 \'세계 최고의 테크니션\' 로이 존스 주니어(40.미국)가 현 UFC 미들급 챔피언인 앤더슨 실바(브라질)와의 경기 가능성을 내비쳤다.

존스는 최근 북미 격투기 전문 사이트인 \'셔독(Sherdog.com)\'과 가진 인터뷰에서 "실바와 맞붙는다면 환상적인 경기가 될 것이다"라며 "실바는 뛰어난 파이터인 동시에 좋은 복서다. 그는 빠르고 키가 크면서 왼손잡이다. 복싱에서 그런 선수는 정말로 내게 거북한 상대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프로복싱에서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날렸던 존스가 실바와의 경기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유가 따로 있다. 실바는 다른 인터뷰에서 가장 존경하는 복서로 존스의 이름을 거론하며 그와 복싱경기를 갖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존스가 긍정적인 화답을 한 것.

존스는 "실바와의 경기가 성사되기 위해서는 UFC가 먼저 허락을 해야 하지만 아마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우리가 함께 못할 이유가 뭔가. 아마도 사람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경기가 될 것"이라며 의욕을 나타냈다.

미들급으로 시작해 슈퍼미들급, 라이트헤비급을 거쳐 헤비급 세계챔피언에 오르는 등 4체급을 석권한 존스는 40살인 현재까지도 라이트헤비급에서 현역 복서로 활약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해 11월 영국의 무패복서 조 칼자게와 맞서 싸웠지만 12라운드 판정패를 당한 바 있다.

통산전적 52승5패 38KO승을 기록 중인 존스는 현재 \'스퀘어 링 프로모션\'이라는 자신의 프로모션을 운영 중이다. 특히 오는 3월 21일 플로리다 에서 오마 셰이카라는 선수와 경기를 치르는 존스는 종합격투기에도 큰 관심을 보이면서 종합격투기 흥행에 참여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존스는 인터뷰에서 "복싱과 종합격투기는 모두 남자와 남자가 1대1로 싸운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라며 "복싱과 종합격투기가 함께 한다면 더 큰 흥행과 발전을 이룰 수 있다"라며 종합격투기 쪽에 뛰어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석무 기자 smlee@mydaily.co.kr

로이신 돈이 없긴 졸라게 없나 보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


<OBJECT height=344 width=425><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UDWnMXzgeZo&color1=0xb1b1b1&color2=0xcfcfcf&hl=ko&feature=player_embedded&fs=1"><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OBJ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