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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마르시아노는 과연 얼마나 강했는가.

가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2.27 12:59:23
조회 485 추천 0 댓글 28




 과거 복서의 강함이란 것은 언제나 논란이 되는 소재이다. 마르시아노같은 경우는 특히 그런 논란이 심하다. 무패의 챔피언
이란 위대함과 달리 동영상에서 보이는 느린 발과 허술한 안면가드 그리고 막주먹. 
 
 과연 마르시아노는 강한 복서였나 약한 복서였나? 내 생각으론 마르시아노는 강한 복서였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강함에는 여러가지 조건이 붙어야 한다.


 일단 체급. 해비급의 체급은 현대로 갈수록 커졌다. 과거의 해비급은 지금의 라이트 해비나 크루저에 해당할 것이다. 그럼 이를 과거는 해비급이라고 말해야 하나 라이트 해비라고 봐야 하나?

 해비급으로 놓는다면 마르시아노의 펀치력이나 내구력이 아무리 강하다고해도 지금의 해비급에서 활동하긴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라이트 해비정도로는 지금 현시대에 데려다 놔도 상당한 경쟁력이 있을것이라 본다. 


 마르시아노의 경우 백인들에게는 무패의 \'백인\' 해비급 챔피언이란 것 때문에 과도하게 칭송되는 경향이 있다. 특히 그의 내구력이나 펀치력에 관해서는 신화적인 수준으로 칭송될 정도다. 그가 정말로 어느 정도의 펀치력을 가지고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펀치력이 있는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포먼이나 카오사이처럼 문자 그대로 살인적인 펀치를 가지고 있었는가? 

 나는 잘 모르겠다. 사실 동영상만으로 확인할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마르시아노가 정말로 그런 펀치력을 가지고 있었다면 포먼이나 카오사이가 그랬듯이 느린 발과 허술한 기술을 가지고도 챔피언이 될수 있다. 



 펀치력은 둘째치고 마르시아노는 어떤 복서였나. 동영상을 보면 두가지를 알수 있다. 마르시아노는 느리지만 상대방의 타이밍을 잡을줄 아는 복서였다. 유명한 저시 조 윌콧을 케이오 시키는 장면 - 케이오 하이라이트같은거 보면 이 장면은 빠짐없이 나온다 - 을 보면 그것이 증명된다. 타이밍을 잡을줄 아는 복서는 빠른 상대도 잡을수 있다. 

 두번째는 굉장히 터프한 복서라는 것이다. 명승부로 유명한 에자드 찰스전을 보면 15라운드 내내 공격을 퍼붓는다. 가드고 
뭐고 없다. 내 얼굴 때릴테면 때려라. 나는 맞아도 때린다. 같이 맞으면 내가 이긴다는 자신감. 

 마르시아노처럼 15라운드 내내 상대를 향해 돌진할수 있는 것은 타고난 맷집과 스테미너, 승부근성이 없으면 안된다. 이런 
식으로 15라운드를 소화할수 있는 복서라면 강하지 않을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칭찬을 했으면 깍아내려야 할것 같다. 느린 발같이 뻔히 보이는 약점을 지적하는 것은 뻔하고 나보고 마르시아노의 단점을 뽑으라면 \'반칙\' 이다. 마르시아노는 생전에도 퀸즈베리룰을 잘 지키지 않는다고 지적을 자주 받았다. 하이라이트 동영상등을 보면 그게 무슨 뜻인지 알수 있다. 한마디로 말해 너클파트만으로 치지 않는다. 손목으로도 치고 심할경우엔 팔로도 찍는 것 같다. 

 상대가 더킹을 한다든지 해서 몸을 숙이는 상태에서 마르시아노는 일부로 팔로 그 옆머리나 뒤통수를 때린다. 이런 장면이 수차례나 반복된다. 실수로 그러는 것이 아니라 고의로 분명히 고의로 그러는 것이다. 마르시아노는 홉킨스나 홀리필드처럼 반칙의 달인것 같다.  





 조 프레이저는 마르시오노를 해비급 넘버1이라고 말했다. 개인적인 감정이 잔뜩들어간 평가였을 것이다. 마르시아노는 키도 
작고 팔도 짧았으며 발도 느렸다. 프레이저 역시 키도 작고 팔이 불구이기도 했다. 자신처럼 불리한 체격조건을 가지고 있었
음에도 노력으로 극복해낸 마르시아노를 사랑하고 존경할수 밖에 없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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