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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수 칼럼] 갈수록 흔들리는 일본 격투기

C&UNIX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3.12 22:38:50
조회 61 추천 0 댓글 3

오늘자 성민수 칼럼인데 격투기 인기 어떤지 알고 싶으면 이거 한번 읽어봐~~ 일본쪽 소식이긴 해도 대충 감 잡힐껄??



http://sports.media.daum.net/nms/general/expert/xfile/view.do?cate=24468&type=&newsid=1136924&cp=m_daum




[성민수 칼럼] 갈수록 흔들리는 일본 격투기



[격투기 칼럼]
지난 DREAM이 조용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페더급 토너먼트라는 카드를 꺼내든 DREAM의 일곱 번째 이벤트는 대회가 3일 지난 뒤 새벽 두시에 방영되면서 평균 2.4의 시청률을 올렸고, 최고 시청률은 아오키 신야와 데이빗 가드너의 대결로 4.0의 시청률이었다고 합니다.


이는 정말로 처참한 결과입니다. 새벽 두시이기에 어쩔 수 없는 수치라고 볼 수 있겠지만 방송사가 처음부터 기대치가 없었기에 아예 새벽 시간대에 편성했다고 보는 것이 더 맞는 분석이겠지요.


예전 글들에서 여러 번 언급했던 내용이지만 일본 격투기는 시청률이 낮으면 타 분야의 프로에 밀릴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대회는 결국 대회 이후 3일 뒤 새벽에 편성되면서 최근 몰락한 일본 프로레슬링과 비슷해진 대우를 받고 말았네요. 물론 프로레슬링 NOAH는 그런 새벽시간마저 3월 이후로 놓치게 되었지만요.


19,528명이 들어왔다고 하나 일본 단체 특유의 부풀리기가 섞였다는 견해가 많으며 이전 대회들에 비해서 보도도 적었고 결과도 처참했던 것이 바로 이번 DREAM 7입니다.


불투명한 DREAM


작년에 쓴 글 중에는 EXC와 DREAM의 향배는 9월과 10월 이벤트에 달려있고 어플릭션은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던 걸로 기억납니다. 결국 EXC는 파산했고 스트라이크 포스가 인수했지요. 사실 DREAM도 계속 적자를 보는 구조였기에 2009년 진행여부가 불투명했지만 그나마 방송사나 주최사가 의욕적으로 대회를 이어갔기에 생명유지 장치를 이은 형국이었습니다. 어플릭션은 현재 구조라면 적자가 누적되는 건 피하기 어려운 일이니 뭔가 변화가 없으면 결국 적자를 이기지 못하고 문을 닫겠지요.


일본 최고 단체인 DREAM은 일단 2009년 이벤트는 확정이 되었고 HD-net을 비롯한 여러 방송사에 방영권을 팔았기에 금년엔 이어지겠지만 이번 편성으로 본다면 이미 주관방송사인 TBS의 기대가 많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으며 다음 대회에서 뭔가 획기적인 반전이 있지 않다면 과연 2010년에도 이어질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최근 일본 현지 시청률


지난 DREAM 5가 10.0, DREAM 6가 9.0의 시청률을 올렸지만 방송사에서는 12정도는 넘길 것을 기대했다고 합니다. 추성훈 선수가 가장 높은 시청률을 올렸을 뿐, 다른 선수들은 기대 이하였고, 사실 추성훈도 못하는 팀에서 선전한 정도이지 폭발적인 시청률을 올리진 못했습니다.


(출처 : pride 홈페이지)

DREAM 6는 전체 시청률 9.0 이었고, 최고 시청률은 추성훈 선수와 도누카 마사노리 간의 경기로 13.4이었으니 어떻게 본다면 1등이 방송사의 목표를 살짝 상회한 정도였을 뿐이었으니까요.

DREAM 6는 야마모토 \'키드\' 노리후미만 제외한 가동할 수 있는 종합격투기 스타들을 모두 다 동원했어도 9.0의 시청률에 그친 참담한 대회였습니다. 이 결과를 본 후 개인적으론 단체의 운명이 암울할 것이라 전망했는데, 다행히 7회 대회는 이어졌지만 어이없이 새벽시간에 편성되면서 TBS 방송국이 앞으로 종합격투기를 계속 의욕적으로 끌고 갈지 의심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물론 방송국은 최근 줄어든 광고시장과 상대적으로 광고가 붙기 힘든 격투기이기에 냉정하게 경제적인 논리로 새벽시간에 보냈겠지만요. 게다가 이번 카드는 아오키 신야가 간판일 정도로 약했으니까요.


시청률의 의미


격투기 매니아들은 명승부에 열광하기에 경기에만 집중하지만 문제는 단체의 경영입니다. 명승부가 터지더라도 적자가 누적되고 앞으로도 달라질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면 단체는 결국은 무너질 수밖에 없지요. 이미 단체들의 연이은 붕괴는 경영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지요.


많은 팬들은 PRIDE에 대해 아직도 추억이 있고, 지난 번 개인적으로 추천한 동영상들을 보신 분들이라면 객관적인 입장에서 벗어난 제 개인적인 성향도 아셨겠지만 PRIDE는 실제론 경제적인 관념이 부족한 단체였습니다. 방송사에 너무 많은 것을 의지했다가 결국 방송사가 버리자 멸망하고 말았지요.


센고쿠도 후원자가 좋으니 영원할 것이라 믿는 견해도 옳지 못합니다. 계속 적자가 나는 걸 보면서 후원할 사람은 많지 않지요. DREAM도 이제 선택의 기로에 온 듯 하네요.


현실론


해답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지난 DREAM 6는 그야말로 분수령이 되던 이벤트였고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야마모토 노리후미가 있었다면 좀 나았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평균 12를 넘길 수도 없었지요. 이젠 최고 스타들을 동원한다고 하더라도 반전이 쉽진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게다가 추성훈 선수는 UFC로 가버렸고 스도 겐키도 이미 은퇴했지요. 미르코 크로캅도 시청률은 나쁘진 않지만 과거와는 다르니 이전보다도 활용할 수 있는 카드들은 더 약하지요.

대한민국과 일본은 역사적으로 얽힌 터라 일본 단체가 망한다고 해서 좋아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현실적인 입장에서 일본은 격투기론 배울 것이 많고 우리가 뛸 수 있는 상위리그임이 분명합니다. 게다가 미국보다 지리적으로 가깝고, 미국 단체가 우리를 필요로 하는 것보단 일본에서 우리를 더 필요로 하는 면도 많으며, 같은 동양인이기에 경기를 풀어가는 방법도 배울 것이 많다는 현실론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 입장으로 본다면 일본 메이저 단체가 휘청거린다는 사실은 그다지 좋은 건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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