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ko승으로 이겼으면 하는 바램

뉴스를 봤는데 이런 내용이..;;;

프로복싱 WBC 전 세계챔피언 지인진(35, 칸 짐/지인진복싱체)이 상대 가류 신고(33, 일본)의 난타전 제의를 받아주겠다고 말했다.

19일 서울 대치동 칸짐에서 열린 \'K-1 맥스 코리아 2009\' 기자회견에서 지인진은 "가류 타임이라고 하는 퍼포먼스가 있다고 들었다. 나도 복싱을 했기 때문에 피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가류 타임이란 가류 신고 특유의 퍼포먼스로 마지막 라운드 1분이 남았을 때 상대에게 난타전을 제의하는 것. 상대가 응해준다면 두 선수는 경기 종료까지 노가드로 치고받게 된다.

도발의 시작은 가류 신고였다. 가류 신고는 기자회견 전 인터뷰에서 "늘 하던 식으로 인파이팅을 펼치겠다. 3라운드 1분이 남았을 때 가류 타임을 제안해 상대가 받아준다면 마지막 1분간 장렬하게 난타전을 벌이고 싶다"고 말한 것.

가류 신고는 또 "상대가 복싱 세계챔피언이고 한국의 복싱 영웅이라고 알고 있다. 그런 선수와 경기하게 되어서 기쁘다. 상대가 주먹이 강하겠지만 치고받아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덧붙였다.

지인진 역시 가류 신고의 도발을 피하지 않았다. 지인진은 "사실 받아주기도 그렇고, 피하기도 그렇고 난감한 입장이다. 하지만 나도 주먹으로 치고받는 대결이라면 피할 이유가 없다. 그 때까지 경기가 끝나지 않는다면 가류 타임을 받아주겠다"고 답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서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지만 한편으로는 묘한 긴장감을 흐르게 하는 도발도 적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