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콩이 워킹 논쟁 자체가
시청도or체지방률25%이상의 분탕일 뿐이지만
멀쩡히 뽁싱장 다니는 선량한 뉴비복서들이
혼란을 느낄수 있기 때문에 몇자 적도록 하겠다
일단 뽁싱장에 등록하면
발 45도로 만들고 줄넘기하듯이 위아래로 제자리점프를 시키는데
한 3라운드 하면 종아리에 마비가 와서 굉장히 고통스럽다
이 점프지옥을 한달쯤 하는동안 수많은 뉴비들이 줄행랑을 친다
이것도 콩콩이라면 콩콩이이긴 한데
이 짓거리의 목적은 썩어빠진 현대인들의 다리 근력 강화 and
무릎의 바운스를 느끼기 라고 보면 된다
계속 뛰다보면 관장이 이제는 앞뒤로 뛰라고 하는데
몸치들은 몇달이 지나도 강시마냥 위아래로 점프하면서
앞뒤로 왔다갔다 한다
이것은 콩콩이가 아니라 개구리 스텝이라 불러야 할 것이다
좀 하다보면 체공시간을 줄이고 지면을 스치듯이 뛰어야 한다는 것을
알아서 깨달아야 정상이다
관장이 개구리들에게 굳이 별 얘기를 안하는 이유는
어차피 뽁싱 잘하긴 글렀으니
땀좀 빼주고 성취감 느끼게 해주는게
더 오래 다니게 하는 길이라는 것을 경험으로 알기 때문이다
아무튼 지면을 스치듯이 뛰려면 앞으로 간다고 할때
뒷발로 지면을 찬다->앞발이 앞으로 나가게됨->앞발이 지면을 딛는다->
지면을 찼던 뒷발이 앞으로 오게됨
이런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멕시칸호소인들이 말하는 워킹스텝이다
이 과정을 빠르게 하면 거의 동시에 양발이 움직이는것처럼 보이게 되는 것이다
뭔소리냐면 결국 콩콩이랑 워킹은 같은 스텝이라는 이야기이다
열심히 뛰는놈은 사이드스텝이니 로마첸코매트릭스니
결국 똑같은 원리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게 된다
실제로 스텝을 준수하게 뛰는 초보복서에게
어느날 관장이 "워킹으로 쳐봐" 하면
뉴비는 워킹이 뭔지도 모르지만 관장이 한번 보여주면 바로 따라한다
결론적으로
콩콩이는 이래서 안되고 조선뽁싱장은 워킹을 가르쳐야 한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뽁싱 안해봤어요 or 좆밥입니다 or 다리아파서 뽁싱하기 싫어요
라는 소리를 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이 글을 씀으로써 욕을 처먹을 수도 있겠지만
한명이라도 혼란스러워 하는 뉴비복서를 구하게 된다면
굉장히 보람있는 일일 것이다
※이걸 빼먹었는데 왜 워킹을 안가르치고 콩콩이를 가르치냐?
라고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을텐데
콩콩이 쳐 뛰어버릇 하지 않은 놈들에게 워킹시켜봤자
' 워킹스텝 ' 이 아닌 보행, 다리벌리기 따위의 행위를 하고 자빠졌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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