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빠 엄마 둘다 운동신경 없고 근육도 안붙는체질

난 어릴때 되게 약했음 몸도 마르고 달리기도 느리고 그래도 유치원때부터 뛰노는거 좋아하고 초딩땐 학교끝나기만하면 밤11시까지 축구하고 달리기하고 정글짐타고 하늘사다리 타면서 놀았음

그러면서 고학년되고 턱걸이도 어거지로 가오잡으려고 해보기도 하고 복싱도 초5부터 중3까지 다님 그뒤로는 그냥 연애하고 공부하느라 운동 하나도 안하고살았는데 그래도 근육은 안빠지고 오히려 나이먹을수록 몸이 예뻐지고 체육시간에 어떤 운동을 하던 항상 내가 젤 잘했음

달리기도 내가 젤 빨랐고 멀리뛰기도 체대 준비하는애들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꽤 뛰었고.. 팔씨름도 웬만한 애들 다이겼음

근데 내 동생은 어렸을때부터 방구석에서 책읽는것만 좋아함
운동 제대로 해본적도 없고 뛰어놀지도 않았고 맨날 책읽거나 공부만 하는 전형적인 모범생

동생 수능끝나고 나랑 같이 헬스 시작했는데 근육 붙는 속도가 확 차이나더라 운동강도는 몸에 따라 다르겠지만 비슷한데 나는 근육이 엄청 잘붙는데 동생은 무게도 안늘고 근육도 안붙더라

진짜 어릴때 운동 많이하는게 이 타고난 근육의 질?결?을 바꾸는듯 너넨 애낳으면 운동 많이 시켜라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