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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을 반드시 대비해야하는 이유.

ㅇㅇ(119.192) 2023.03.29 15:22:36
조회 2878 추천 50 댓글 31

폭력을 통한 자력구제 혹은 폭력에 대한 정당방위에 대해 엄청난게 깐깐하고, 

사실상 법률에서 허하지 않는다고 보는게 맞는 한국에서.


실전이란게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에게 무쓸모한 대비처럼 느껴지는건 맞지만

대한민국 땅에서 실전이란건 존재하며 따라서 그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실전을 다른말로하면 '호신'이다.

몸을 보호한다는 뜻이며, 

인간은 모두 주어진 환경의 위협으로 본인을 보호할줄 알아야한다.


실전 얘기만 나오면 거품 물면서 '망상이다' 하면서 실전 무용론 타령하는 애들은


육체를 단련할 수 없을정도로 심각한 신체적, 정신적 결함을 갖고있거나, 

단련으로도 극복 못할 신체 컴플렉스가 있거나,

가정, 학교에서 당했던 폭력에 대한 정신적 트라우마 때문에 

그냥 폭력 자체에대한 막연한 강한 반감을 갖고있는 사람들로 보인다.


그리고 위에 언급한대로 사실상 정당방위를 허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법률 상황 때문에 

실전 무용론은 더욱 합리적인 주장처럼 보이게된다.


하지만 나는 이런 무턱대고 주장하는 실전무용론이

무고한 폭력 피해자를 늘린다고 생각한다.


법이 아무리 강력해도 

법보단 주먹이 빠르다.


112에 신고해서 경찰이 출동하기까지 아무리 빨라봤자 5분이 넘어간다.

근데 니 얼굴이 피떡갈비가 되는 시간은 1분이면 떡을친다.


대한민국에서 성인간의 단순폭행 사건은 피해를 주장하는 측에서 

확실한 영상증거를 갖고있지 않는 이상,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경찰이 알아서 cctv 조회하고 가해자 출석 요구하고

이런거 없다고 보면된다.


심각한 상해가 있지 않는 이상 경찰은 나서지 않고 

오히려 그냥 좋은게 좋은거라고 덮으려고한다.


한국에 대표적으로 잘못퍼져있는 사실이 '맞으면 깽값번다' 인데

맞아서 돈벌라면 그 조건이 매우 까다롭다.


일단 일방적으로 맞아야하며,

이 같은 사실을 입증할 영상증거도 확보해 놓아야한다.


근데 현실적으로 보자면,

반격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쳐맞으면 그 부상의 정도가 존나 심할거고 

쳐맞는 와중에 영상까지 찍는건 그냥 말장난에 가깝다.


결국 최악의 상황에 맞닥뜨릴 폭력.

즉, 실전에대한 대비가 돼있어야한다.


근데 중요한건 본인이 처한 상황에 맞게 준비해야된다는거다.


일단, 이 글을 읽고있는 모두는 대한민국에서 거주중일텐데,

대한민국에서 무언가 들고 때리는 순간 너의 인생은 암담해진다.


아까 위에서 경찰들이 폭행 사건은 그냥 덮으려고 한다고 했는데

그건 단순 폭행일때 얘기고, 

너가 뭔가 들고 때렸다면 초범에 징역 간다고 보면된다.


옛날엔 이것도 기준이 널널했는데 요즘 폭행으로 징역가는 새끼들중에

초범인데 징역 때려맞고 징역 사는 새끼들 존나 많다.


이런새끼들 보면 맨주먹으로 싸운게 아니라 

반드시 뭔가 들고 팬 새끼들이다.


위에서 말했지만 '호신'은 자신의 몸을 지키는 행위다.

하지만 징역 가는 행위는 자신의 몸을 지키는 행위와는 거리가 멀다.


물론 상대방이 먼저 들었다면, 

최후의 수단으로 나도 징역 갈 각오하고 내몸을 지키는 선택을 하는게 맞지만

상대방이 무기를 들면 무조건 뒤도 안돌아보고 도망가는게 정답이다.


가끔 실전 무용론자들 중에

'실전때문에 격투기 배울거면 그냥 돌을 들든, 칼을 들든해 이 병신새끼들아'

라는 주장을 펼치는 애들이 있는데,

뭔가를 들고 사람을 패는 순간 인생 나락행 열차에 탑승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징역가는건 '호신'행위가 아니다.


그리고 보통 무기간의 전투는 거의 무조건 Lose-lose 게임이다.

나이프 파이팅을 예로 들자면 내가 상대를 먼저 찔러도

상대방이 바로 행동불능이 되는게 아니기 때문에 나도 찔리게된다.


무기를 드는 싸움은 무조건 피하는게 정답이다.


그러면 또 실전 무용론자들이 하는 주장은

'그럼 맨손격투도 똑같지 병신아, 맨손 격투도 도망치면되잖아'


맞는 말이다. 아주 현명한 판단이다.

그냥 도망가면된다.


근데 너의 자존심은?

무기도 들지 않고 맨손으로 덤벼오는 수컷한테

맞는게 무서워서 꼬리내리고 도망가는것처럼 보이는 너의 자존심은?


자존심을 지키는 행위도 '호신'이다.

이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격투기를 수련해야한다.


생체우승도 몇번해봤고, 선수면 모를까 비슷한 체급대 일반인은 

그냥 가볍게 팰수있지만 그냥 뒷감당이 피곤해서 도망치는 '나' 와


그냥 맞아죽을게 두려워서 도망치는 '나' 가 


과연 같을까?


분명 다르다.


전자는 도망치고나서도 그날 아무렇지 않게 잘 잘거다.

근데 후자는 자존심에 상처를 입어서 잠자리를 뒤척일거다.


그래서 실전에 대비해야한다.


실전에 가장 효율적인 운동은 웨이트를 통한 벌크업이고 

그 다음이 복싱이다.


가장 최고의 경지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다.'


이걸 가능케해주는 것이 보디빌딩식 웨이트 트레이닝이다.

일단 떠바리가 있으면 싸움 자체가 안일어나게된다.


풍근 풍근 하면서 놀리지만 

격투기에서 체급이 차지하는 절대적인 위상과

근육이 곧 힘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보디빌더들을 절대 만만히 볼수 없다.


물론 보디빌더와 파이터가 싸운다면 보통 보디빌더가 지겠지만


인간은 보통 자신보다 큰상대에게 본능적인 두려움을 갖기 마련이고

내쉬의 게임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자기한테 최소한의 피해가 오더라도 일단 피해가 오는 선택지는 피하는 경향이 있기때문에

자신이 질지도 모르는 상대한텐 싸움을 잘 안건다.


그래서 남자는 보디빌딩식 웨이트 트레이닝을 해야한다.


실전에서 두번째로 효율적인 운동은 바로 복싱이다.

복싱이 다른 격투기보다 우월하다는 것이 아니다.


팩트를 따지자면 복서는 로우킥과 딥만 만나도 아무것도 못하고 

일방적으로 쳐맞게된다.

또한 복서는 레슬러의 하단 태클에 맥을 못추게돼있다.


하지만 이건 케이지 혹은 링에서 승부를 가릴때의 얘기고 

대한민국의 실전에 가장 최적화된 무술은 바로 복싱이다.


왜냐면 도망에 가장 최적화된 무술이 복싱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사골이되버린 앤드류테이트의 실전론에서도 말했듯이

실전에서는 무조건 두발이 땅에 붙어있어야한다.

왜냐면 언제든 도망갈 준비가 돼있어야하기 때문이다.


킥을하다가 발이 잡히거나해서 넘어지면 

킥복싱 경기에서는 심판이 중지하고 스탠딩 후 경기를 재개하지만

실전에선 그대로 싸커킥 or 파운딩이다.

 

상대방을 매치거나 테이크다운하는 행위는

링바닥에서는 괜찮지만 아스팔트에서 하면 준살인행위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징역을 가는건 '호신'이 아니다.


실전에서 가장 효율적인 전략은

발을 땅에 붙이고 계속 백스텝으로 뒤로 빼면서 주먹으로 견제하다가

냅다 상황봐서 도망치는게 가장 효율적인 전략이다.


케이오펀치도 필요없고 칼같은 인앤아웃도 필요없다.


계속 아웃만 하다가 

상황봐서 냅다 도망치는게 가장 현명한 '호신'이다.


오히려 케이오펀치 내려다가 잡혀서 그래플링 상황으로 넘어갈수도있고

인앤아웃하려다가 타이밍 태클에 걸려서 그라운드 상황으로 넘어갈수도있다.


무한으로 아웃만 하는 상대에게 로우킥을 욱여넣거나

하단 태클을 성공시키는 건 생각보다 어렵다.


링이나 케이지에선 이렇게 아웃만하다가는 

링줄에 걸리거나 케이지에 걸려서 결국 최후를 맞이하겠지만


실전은 링이나 케이지에서 붙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싱이 가장 실전적이다.


복싱이 가장 실전적이란건 실전에서 가장 강하다는 뜻이 아니다.

일대일 격투에서 가장 강한건 모든 무술의 장점을 섞어놓은 mma다.


하지만 실전의 목적은 일대일 승부에서 승리하거나 제압하는 것이 아니다.

실전의 목적은 자신의 몸을 지키는 것, 더 나아가서 법률상의 위기에 빠지지 않는것이다.


그런면에서 가장 효율적인 트레이닝 두가지가 웨이트와 복싱이다.


남자로 태어났으면 자신의 몸을 지키기위해 이 두개중 하나 정도는 해놓는게 좋다.

물론 인생을 갈아가면서 할필요는 없지만


일단 둘중 하나라도 해놓으면 무조건 인생에 큰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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